|
|||||||||||||||||||||||||||||||||||||||||||||||||||||||||||||||||||||||||||||||||||||||||||||||||||||||||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하늘님 비 좀 흠뻑 내려 주세요~~~2022.05.25 14:59 둘레길에 동네 아파트 작은 공원...한강. 샛강 어디든 자잘자잘 걷는다. 녹음 우거진 샛강. 청둥오리가 봄에 새끼를 낳아서 어린것들을 몰고 다닌다. 날고 헤엄치고 먹이잡는 것을 가르쳐 가을이 깊으면 데리고 날아가야 하니까 공원 자원봉사자들이 여러분 계셔서 생태계를 다듬고 보살피신다. 봄이면 어린 묘목들을 심고 청둥오리 알깐곳은 금줄까지 걸어놓고 조용히 하라신다.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사진만 후다닥찍고 자리를 피한다. 그러나 비둘기 텃새들은 놀라지도 않고 사람 무서워도 안한다. 관종이 되었는지 시진을 찍어도 태연하다 ㅋㅋ 제일 위한것은 수달이 있다는데. 아직 못봤다. 그리고는 풍채도 우아한 선비같은 백로 ...자태가 곱고 검은수염처럼 깃털이 하얘서 감탄이 나오는 새.
|
|||||||||||||||||||||||||||||||||||||||||||||||||||||||||||||||||||||||||||||||||||||||||||||||||||||||||
겨울엔 눈이 없었고
봄에 비가 안왔다.
샛강 물빛은 칙칙한 잿빛으로
탁하다.
백로 무릎에도 오지 않는 깊이라니
내 몸이 타는듯하다.
밤이면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공기속에 습기라도 있나 싶어 들여마셔본다.
한강물은 김포하구에 둑을 쌓아 막아 놓아서
넘실넘실 고여있지만.
실은 엄청 가뭄이다.
인도도 미국도 가뭄으로 밀농사망치고
수출도 금지 시키게 되었다.
기후변화와 식량위기는 세트로
오고있다.
올 여름의 혹서가 두렵다.
지금부터라도 물아끼는 시늉이라도
습관을 들여야 하리라.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전기. 수돗물, 쓰레기 덜버리기
물건 아끼기등 작은 일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