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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시인의 편지....2022.03.11 16:18 점심을 얻어 먹고 배부른 내가 배고팠던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옛날에도 더러 있었던 일, 그다지 섭섭하진 않겠지? 때론 호사로운 적도 없지 않았다. 그걸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내일을 믿다가 이십년! 배부른 내가 그걸 잊을까 걱정이 되어서 나는 자네한테 편지를 쓴다네 ------ 중차대한 선거를 치렀다. 국민이 딱 절반으로 갈라졌다. 싱글벙글 기뻐 어쩔줄 모르는 분들도 있고 세상 끝장난듯 화나는 분들도 계시리라. 기쁨 슬픔 화남 미안함 즐거움 아픔은 지구의 프로그램이다. 허걱 선거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으면 좋겠다. 국제적으로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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