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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르 침대 3개에 누워서 침 밎고 계신다.

80대 왕형님들.


침 맞으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우신다.

(입이 아픈 건 아니시라며 ㅋㅋ)


" 형님 어제 바쁜데도 들락날락 거리면서 

열무김치를 담갔는데..마지막에 소금 한줌을 쳤더니 짜요

어떻게...."


옆 침대 여사님들 한마디씩

" 무를 삐져 넣어야지...양파를 더 넣어.


당사자

" 양파는 양념으로 갈아서 넣었고 ㅜㅜ


젤 연세 많으신 형님 87세 말씀이

" 여름 무는 맛없고 열무랑 따로 놀아 안익어.

오이를 잘라서 여기저기 질러뒀다가

쉬 익으니까 오이부터 건져 먹어"


논란 끝 ㅋㅋ

이야기를 듣고 있는 나. 김치도 못 담그는 얼치기면서도

재미있어서 옮겨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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