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언니 동생이 손잡고 고속버스 타고 오셨다.

이 양반들 하고는 내가 좀 인연이 깊다.


몇년전에도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처럼 

목소리가 안나오는 고치기 어려운 병을 가지고 

대학병원 까지 1년 이상 온 군데를 이미 거치셨다.


나야 3분 진료하고 처방내고 석달 뒤 오라는 식이 아니라

꼼꼼히 보는 걸로 최선을 다하니까

다행스럽게도 6개월 만에 치료 잘되어서

서로 웃으며 얘기할 수 있어 기뻤다.

이젠 전화 목소리도 잘 들리니 어려움은 사라졌다.


수년이 지난 요즘, 다시 목아픔 전조증상과 

식도 위까지 탈이나서 멀리 나들이를 하셨다.

다시 고치면 되고 스트레스 내가 살려면 버려야지

끌어안고 있어 봤자..나 만 손해라고 놔주라 말씀 드렸다.


옆에서 환하게 속시원하다는듯 웃고 있는 동생.

내가 물었다. 그 집안에 우울하다고 자꾸 자살하고 싶다는 그 동생은

잘 있냐고?  그랬더니 깔깔 웃으면서 저예요 라는 답변. ㅋㅋ


~~그때는 화병에 우울증에 환청이 들리고

자꾸 연못으로 뛰어들려니까 식구들이 돌아가며 지키고.

지푸라기 조차 잡을 힘도 없고...불안해서 1분도 못 앉아 있었어요.

우리 집안에서 그때 선생님이 고쳐준 얘기 많이 해요. ㅋㅋ~~~


아 속사포로 증상 얘기하는데

기운도 좋고 웃기도 한다.  이게 죽을 맛을 고쳐서

살 맛이 나게 되는 치료다. 나의 살 맛 까지도!


다시 재발한 언니도 꼭 나으시리라 믿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8 어쩌다 n 번방?? 봐주자고? (지구 끝까지) [2] 약초궁주 2020.04.02 236
2767 시방 동백꽃잎에...새해 소망을 담아.~~~ [1] file 약초궁주 2018.12.26 237
2766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많이 받으세요~~ [1] 기특기특 2019.01.03 237
2765 안녕하세요 [2] jaejae 2021.03.19 238
2764 월요 7시 걷기조찬~~ file 약초궁주 2021.07.27 238
2763 도봉산 ..서울창포원 (비와도 좋다우) [1] file 약초궁주 2021.07.13 240
2762 새해.. 잘 먹고 마니 웃고 놀기로~~~ [1] file 약초궁주 2019.02.02 241
2761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입은 티셔츠의 의미는? [2] file 약초궁주 2021.12.29 241
2760 뽑힌 분들, 초심 챙기고 일 잘하시길~~ [2] 약초궁주 2018.06.14 242
2759 전교조샘들 강의는 꿀잼 최고~~~ [4] 약초궁주 2018.06.26 242
2758 여러분 집엔 모기 없수??? [2] file 약초궁주 2018.11.06 242
2757 수업시간에 부르는 노래~~~(부모들에게 바침ㅋ) 약초궁주 2020.01.18 242
2756 닮고 싶은 무의 죽음--아파도 미안하지..책 중에서. [1] 약초궁주 2019.06.05 243
2755 감리교여선교회 강의와 장자연재수사 땡큐~~~ [1] file 약초궁주 2018.03.27 244
2754 짜증유발자..너도? 나도? (한겨레 칼럼중) [1] 약초궁주 2019.06.07 244
2753 결국 사랑이 성장해야 존중 한다.~~ [1] 약초궁주 2020.05.20 244
2752 늬들 사랑 대단하다 장하구나 ~~~ [2] file 약초궁주 2018.07.03 245
2751 수선화에게 ...정호승 [3] 약초궁주 2018.07.04 245
2750 꽃밭 1 ( 내 친구 말가리다 수녀의 글) 강추~~ [1] 약초궁주 2018.12.04 246
2749 삼시세끼 밥해먹이다가 병난 엄마.~~~ [1] file 약초궁주 2020.04.24 24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