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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강원도 산골 절에 들어갔다.

며칠을 지내며 절식구처럼 살았다.

산이 험하고 높아서 남동생을 달고 갔다.


절밥 새벽같이 먹고 나면 할일도 없으니.

낮에 철철 물흐르는 계곡놀이를 했다.

어디가나 무수리 노릇.

설겆이 돕는건 시시해서 절 이불 빨래를 했다.


반바지로 물에 들어가서 첨벙첨벙...

갓 대학에 입학한 여대생에겐

그야말로 피서, 수행. 산행. 명상 뭐든지 신났다.


절 요사채에는 우리 말고도 방마다 손님들이 묵고

있었다.

나이어린 우리야 절 큰방에 모여 단체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옆방에는 중노년 신사분. (5-60? 

사연있어 보이는 얼굴에...하루종일 혼자 먼산 바라기.

아무 말도 없이 독상을 받으셨다.


어느날 저녁.  우리는 옆방에 있었는데.

맞은 편 방에서 그분은 문을 열어놓고 식사를 하셨다.

갑자기 식사 도중에 벌떡 일어나시더니

마루끝 아래 댓돌로 뛰어 내리셨다.

그리고는 씩씩 헐떡 땅바닥에 누워 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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