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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가 다녀간뒤...향기만 남았네2021.02.05 11:01 4학년. 5학년. 여자어린이는 세삼하게 성장을 살펴봐야 한다. 까딱하면 성조숙증이 생길 나이와 환경이기에. 선이와 윤이는 사촌지간. 직장 다니는 엄마 대신 이모가 둘을 데리고 오셨다. 진찰을 받는데 어찌나 의젓하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말해주는지. 놀랬다. (엄마 참견 안해도 되심) 가끔 배이픈게 오래되었고 머리 아프다 자주...다리는 대학병원 진단으로 성장통이라고 하며 손발이 차다. 아이스크림도 많이 드셨고 (히히 나도 같이 웃음) 운동은 코로나 핑게로 잘 안하심 (그렇디요) 한살 어린 윤이는 엄마가 직장인. 외동딸을 두고 다니는게 짠해서 1살짜라 애기 강아지를 키운단다.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면 코도 찡끗 이도 갈고 늘 기운없고 피로하시다. 혼자 하교해서 집에서 논지가 오래되었고 밥은 아주 천천히...마지못해 먹는듯하니 엄마가 속상해 하신다. .....나중에 계속 두 어린이와 대화하는게 어찌나 달달하던지 다들 떠나고 나자...은은한 어린 향기가 맴돌았다. 며칠후 엄마와 카톡을 하는데 윤이가 엄청 자랑을 하면서 내 전번을 묻는단다. 할머니뻘 선생님인데. 내가 윤이 전번을 딴다면 .아주 영광이고 다행이지 않은가 ㅋㅋㅋ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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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느리게 먹는다고 엄마 짜증내고 잔소리 해요.
- ..너의 강아지는 밥 잘먹어?
..아니 어떨때 안먹어서,,,울었어요.
그래. 엄마 마음도 똑같아.
아침 8시 일어나면 밥 다섯숟갈만 먹고 가
엄마가 출근하면서 네가 입속에 밥을 넣는거 보고가면
마음이 좋으셔
엄마 집에오면 어질러 있다고 뭐라 하고요
--엄마는 늘 네가 혼자 집에서 잘있나 걱정하며 일해.
그래서 집에 오면 안심되고 반갑긴한데...
어질러져 있으면 화가 좀 나지. (선생님도 마찬가지)
엄마는 일터 갔다가 집이라는 쉼터로 오는게 아니라
또 일터거든...알쥐? 끄떡끄떡
네가 놀다가 대충 장난감 큰거만 제자리 둬도
집안이 정돈되 보일껄.
대신 청소기 돌려주는건 한 1000원쯤 용돈 받고 해 ㅋㅋ
엄마는 가족이 다같이 돕는일이라고..돈 안주는데
그럼 협상하고 안되면 샘한테 전화해. 내가
윤이 편들어줄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