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날 위해 촛불을 밝혀주세요. 당신에게 위안이 된다면 기도를 하거나 좋은 생각을 해도 돼요. 9일 기도나 묵주기도도 괜찮아요. 하지만 내 손을 움켜잡고 날 위해 기도하진 말아주세요.

그것이 내게 위안이 될지 먼저 물어봐줘요. 당신과 만난 그날에는 정말 위안을 얻을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내가 만약 아니라는 대답을 한다면 그냥 내옆에 있어만 주세요. 기도는 우리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니면 당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언제나 할 수 있어요.

나와 함께 울거나 웃을 준비를 해줘요. 우리의 만남이 강렬한 경험이 될 거라고 기대해주세요. 그건 내가 암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 일거예요. 내가 가엾다고 말하지 말아요. 내 상황에 공감과 위로를 해주려는 의도일진 몰라도 , 가여운 사람이란 말을 들으면 나는 마치 내가 당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고 당신은 나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건강과 행복에 안도감이 든다면 우리 집에 들어오기 전이나 당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표현해주세요.

거절당할 각오를 해주세요. 내게 전화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집에도 찾아와주세요. 만약 내가 이번에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면, 날 귀찮게 했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이나 언짢음은 스스로 잘 처리 해주세요. 그게 어려우면 상담을 받아봐도 좋아요. 이렇게 아픈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생각해보고 날 만나러 오세요. 난 다른 사람들의 고민들에 신경 쓸 처지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당신 삶에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관심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내가 잘 지내?”라고 물어볼 때는 정말 답이 궁금한 거에요.

암에 관한 끔찍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다면, 이미 당신 곁을 떠났거나 이 끔찍한 병을 이겨낸 그 사람을 정말로 존중할 마음이 들 때에만 그렁게 해주세요. 또한 나를 존중하지 않은 채 내 암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당신에게 되고 싶은 것은 삶을 가르쳐준 친구지, 죽어가는 것에 대해 많은 걸 알려준 친구가 아니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6 난소혹 수술후 생리 [1] Kacey Lee 2010.02.02 2243
585 저희 어머니를 치료해 주세요 [2] 김희란 2010.02.01 1138
584 안녕하세요. 제 고민 좀 들어 주세요~ [2] 양유경 2010.02.01 1068
583 선생님. 엄마 간검사는 또 해볼까요? [1] 김광희 2010.01.30 1086
582 신촌 --김지영 내과 추천. [1] 약초궁주 2010.01.29 2092
581 혈압이 높아요...... 정현정 2010.01.28 1600
580 질문있어요~ [2] 신윤경 2010.01.27 1125
579 임신, 정자두 잘만들어내야 성공~~ [1] 약초궁주 2010.01.27 1146
578 유방수술 안받구 돈벌었어시유~~ 약초궁주 2010.01.27 1229
577 샘 저 잠자는 시계가 살짝 고장인가봐요 [3] 은수 2010.01.24 1003
576 너무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2] 노정승 2010.01.19 1141
575 배란장애? [1] 강은영 2010.01.19 1198
574 안녕하세요 진료 받고 싶습니다.^^ [1] 혜정 2010.01.16 1377
573 자궁수난사. 애무가 약입니다.-한겨레기사 yakchobat 2010.01.15 4444
572 월경불순 체중증가 피부트러블, 그 오묘한 삼각관계 2(위민넷 원고) yakchobat 2010.01.15 3352
571 월경불순, 피부트러블. 체중 그오묘한 삼각관계 1(위민넷원고) yakchobat 2010.01.15 3409
570 속옷 자학 그만두면 안되겠니? (위민넷 원고) yakchobat 2010.01.15 2834
569 젊은 나이에 벌써 위장병?(이유명호 위민넷 원고) yakchobat 2010.01.15 2935
568 자궁내막증 총정리 원고 yakchobat 2010.01.15 3471
567 '좋은'사람으로 살려면 아침밥을 먹어라 [1] yakchobat 2010.01.15 3501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