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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낮에 가는 식당

히말라야 어죽--낮에 정식이 백반 한상이다.


오늘은 미역국에 꽁치김치찜 시금치  톳두부무침이

나왔다. 생강 땅콩이 들어간 명품 멸치도. 사과샐러드

뭐든 맛깔스럽고 푸짐하다.


저 앞 테이블  아저씨 두분 백발이 성성하신데.

달걀후라이 해달라신다.

사징님은 그분들만 해줄수 없으니.

모든 테이블에 달걀을 돌리신다.


조금있으니 따끈하게 잡채무침이 또 나온다.

손님은 없는데...아르바이트 일당도 못주실텐데..

아이구 나는 걱정이 된다.


파스타 하나에 만오처넌씩 하는데

이 휼륭한 정식이 8천원...그도 모자라 더달라 더달라.

미안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할수없이 청하한병을 시켜 

차간과 각 2잔씩 마신다. 매상 올려주려고 ㅋㅋ


결국 반병을 남겨 갖고 오니.

한의원 구석엔 반병 짜리 청하가 또 있다.

한병에 쏟아붓고...집으로 가져가야게따.


자꾸 더달라지 말고 준 음식이나 싹싹

비우고 가면 좋겠다.


한숨 깊은 사장님...3월에 사람들 마음이 진정되고

일상을 되찾으면 좋겠다


마포구 1명...그마저도 완치인데...너무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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