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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이래요...이끼가 되고싶어2020.03.07 10:11 샛강에 나아보니 초록초록이다. 부지런한 매화 2그루가 향기뿜뿜... 뇌졸증으로 쓰러진 시인이 병상에서 쓴 일기다. (한겨레 신문 은유의 연결) " 내 이름은 쑥이래요. 저 안아 주세요. 참! 어디 향만 좋겠어요. 자아 뜯어 잡사요. 쑥떡 좋아하시나요? 우아..마시따! 인간이 먼데 까부나. 흙은 향기로 오시란다. 빛나는 연초록으로 오소서~~ 민주화운동. 군의문사 진상규명등 현대사의 질곡마다 등장했다 소리없이 사라졌던 무명의 삶을 살아온 청년...요한. 지금은 요양병원에 입원중 휠체어에 앉아 인터뷰를 한 백발의 시인. 그는 이렇게 살고싶다 하신다. " 이끼가 되고 싶어. 밑거름같은 사람이 되고싶어 너그럽게 산 사람들이 죽어서도 미소짓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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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럽게 산 사람들은
죽어서도 미소짓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