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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나 마라톤 뛰어야는데

발가락이 찌릿찌릿 아퍼요.

침을 맞으러 잠깐 들린 한비야씨.


언니도 등록해줄까..5킬로는 한시간에.

10킬로는 두 시간안에 들어오면 되는데...


아이구우..나는 손사래를 쳤다.

극성비야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질테니까.ㅋㅋ


비야 발은 국토횡단 세계일주 오지탐험으로

혹사 당해서 역사의 흔적이 남았다.


내가 물었다. 책에서 읽어지만 그래도

가물가물하여...

너만의 물집 치료법이 뭐였지????


...응 우선 물에 깨끗이 씻어 수선으로 말린다음

잠자리 들기전에...발을 안쓸 태세를 갖춘다.


소독한 바늘에 실을 꿴다음.

물집을 관통해서 실밥을 남겨둔다. **** 


요게 중요한 팁이다.

그냥 구멍만 뜷으면 물이 완벽히 빠져나오지 않는다.

실을 양쪽으로 꿰어놓아야...물이 쪽 빠지고

피부가 쯔글하게 수축한다.

아침이면 꾸득하게 말라 있어..갈길을 계속갔다는

씩씩한 비야.


언니 어떤때 물집이 열개나 집힌적 있어요.

그래서 알록달록 색실로 뀌어놓으니

얼마나 이쁜데....


여기서 뭐든지 이쁘다 고맙다.맛있다고 하는

비야식 긍정마인드를 또 한번 느낌 ㅋㅋ

(속으론 약간 어이없고 아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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