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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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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머물다 가기도 했다.2019.05.28 12:34 심리분석 내 마음 보고서 받은 시-문병 전문이다. 나를 안다는거 더 어려워진다.ㅋㅋ 문병 박준 당신의 눈빛은 나를 잘 헐게 만든다
아무것에도 익숙해지지 않아야 울지 않을 수 있다
해서 수면(水面)은 새의 발자국을 기억하지 않는다
오래된 물길들이 산허리를 베는 저녁
강 건너 마을에 불빛이 마른 몸을 기댄다
미열을 앓는 당신의 머리맡에는
금방 앉았다 간다 하던 사람이 사나흘씩 머물다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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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물길이 산허리를 베는 저녁.
저녁...어스름에 눈물이 그렁그렁
서있는 아이가 내 속에 아직도 있는듯...
미열 앓는 내 머리맡에
머리 짚어주던 엄마는 먼길 떠나시고....
아무도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