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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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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 이란 헌책방이 있다.

거기 사장님의 인터뷰를 베껴봤다.



헌책방 <아벨>~~여긴 생수가 흘러.

헌책방은 좋은 의미의 베스트셀러가 고인 곳이지.


출판사들이 망하고 책이 품절되는 현실에서 서점에서 사라진 책들이

오지. 그래도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주는 양서들이 돌고 돌아

헌책방에 이르지. 감히 말하건대 헌책방은 정말 생수가 흐르는 곳이야.

사람들 마음에 고여 있고 잠겨 있던 것들이 흘러 들어오는 곳이 바로 여

기야. 여기 와서 푹 잠겼다 가라 그래.


애들이 하루 종일 이거저거 떠들어 보다 한권 사들고 가든. 뛰어놀다 가든, 

충분히 잠겼다 가라고, 아벨 은 사람들이 키워가는 곳이야, 

보이지 않는 마음들이 10년 20년 변치 않

고 몇십 년 후에 와도 엊그제 온 듯 하도록……


풍요한 농장에 들어서는 거 같아. 책방 들어서는 표정들이 말이야.

구석구석에서 책을 보고 고르거나 음악과 책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바로

기도 같아.1000원짜리 들고 와서 하루 종일 고르다 한 권 사가는 아이

들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


뒤적뒤적하다 뭘 고를지 물어보면,"너를 잡아 끄는 책이 있을 거다. 

인간에겐 그런 능력이 다 있단다" 그렇게 말해. 

두 권밖에 살 수 없는 돈으로 세 권을 골라놓고 갈등하면 싸워. 

누구는 옆에서 "학생이 돈도 없는 모양인데 그냥 깎아주지" 하지만, 난 악착같이 싸워.

벌레 씹은 표정으로 타협하는 게 아니라, 두 개를 사고 싶지만 선택

이 필요하다는 거를 설득해.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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