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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구르면 ... 제망매가 생각 나2018.10.24 11:47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제문...(제사때 축문이나. 차례 모신후 읽어 소지 올리는글. 추도사의 형식.) 삼국유사에 실린 제망매가는 신라의 고승 월명사 스님이 누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다. --- 싦과 죽음의 길은 여기(이승)에 있음에 머뭇거리고 나는 (죽은 누이)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나뭇가지(같은 부모)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아. 극락에서 만나 볼 나는 불도를 닦으며 기다리겠노라. (양주동 해석본) 낙엽지는 나뭇 가지를 불때마다 한 가지에서 태어났지만 뿔뿔히 가버리는 혈육...동기간을 생각나게 만드는 시! 고등학교때 이후로 머리속에 각인 되었으니.... 낙엽구르는 소리에 시몬대신... 나는 제망매가를 너무 일찍 알아버린 모양 애늙은이로 살게 되었노라. ㅜ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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