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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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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리에 다른 이름을 넣어보기~~2018.06.14 17:52 먼저 문정희 선생님의 시 남편을 음미해보시라. 「남편」 문정희 아버지도 아나고 아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대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응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 여기에 다른 이름을 넣어보면 감정이 좀 달라진다. 남편 대신 자식을 애인을 부모를 친구를 넣어보고 애착관계의 이유를 생각해보면.... 적과 동지는 가깝고도 멀다. 실제 나와거리가 먼데 뉴스때문에 적이되고 동지 같기도 한 사람들. 내가 왜 미워하나...좋아하나... 피식하다가도 열불이 난다. 미움속에 그.혹은 그녀속에 나와 똑같은 미운 것들이 보여서일까???? 법정 스님 말씀에 꽃이 예쁘다만 하지 말고 자신은 무슨 꽃을 피우는지 보라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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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 울쌤은 도대체 이런 시를 어디서 발굴하시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