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가 쬐끄맣다니...헐!2017.01.25 13:56
2박 3일.
우베...좀 시골 료칸을 다녀왔지요.
시골...언제나 좋아...몸은 도시에 두고
그리워만 하는 이중성 모순 ㅠㅠ
뱅기가 떠나기전부터 날개에 눈이
쌓였다고...털고 간다고... 두시간 넘게 기다렸으니
아침10시에 집에 나갔는데...
우배란 곳에 저녁 뉘엿뉘엿 할때 도착 ....
그러나 료칸...나의 로망...
왠 자그마한 보라색 잠자리 기운을 걸치신
할머니.-오카미상 이라고 공손하게 인사하고 맞아주심.
밤에 이 양반이 투숙객을 다 모아놓고
원맨쇼-북..노래...물쑈 마술에 변검까지
매일밤 저걸 하신다니 열정에감동 받다가도 애처롭기까지.
아침 8시에 다시 출발하는 여행객들
버스 기사들 앞에 오카미상이 일일이 나와서 인산 공손 공손~~~
나랑 사진을 찍고보니.
저 작게만 느껴지던 분과 나의 키가 똑 같은게 아닌가.
내가 이렇게 작은 사람 이엇단 말인가???
크크킄....주제파악 안하고 살아온게 너무 웃겼다. 댓글 7
|
|||||||||||||||||||||||||||||||||||||||||||||||||||||||||||||||||||||||||||||||||||||||||||||||||||||||||
오카미상 머리는 가발이심.
가발을 벗으면 듬성 빠진 긴머리.
이걸로 먹을 칠해 붓글씨까지...
원래 료칸에서 밴드부르고 쇼하고 놀게
해주는 문화가 있나본데...
그럴 형편이 안되서 본인이 알바생들이랑
직접 온몸으로 하심.
복다리는 부러졌고 테이프는 덕지덕지...
이분은 아마도 심장이 멈추는 순간까지
료칸 일하실듯 하다는 ..가이드의 말!
그 열정을따라 할수도 없고.,..안하자니 게으른 것도 같고.
고민이 좀 되게 만든 오카미상. (여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