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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지 생각 좀 해보소.....2016.08.24 16:55 젊은 새댁들
대부분 친정엄마.시엄니들이 내 나이 또래이다.
며느리나 딸이랑 같으오시면 걱정들이 많으시다.
애기가 빨리 안생긴다커나. 젊은 사람들이 왜 이리아픈데가 많은가...등등 나는 안그런데 얘는 왜 아프냐까지....
자식은 엄마랑 아빠랑 똑 같지 않다. 많이 다르다. 먹고 사는 것도 달라지고 공부환경. 운동. 직장생활이 몹시 다르지않겠는가.
30대에 이런저런 병에 수술까지 받아야 할 젊은 여성들이 늘어났다.
자궁이라면...게다가 수술까지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나쁜 조짐이 보인다면.
제일 중헌게 뭐냐... 당사자의 건강 아닐까?
아이는 어떻게...아이는 어떻게... 어른들의 아이타령이 옳은가?
아이가 없어서...결혼이 깨질거라면 혼자 살면 되지 않나. 다른 인연이 또 오기도 할테고.
정말 소중한건...자신의 몸. 생명이다.
오지도 않은 손주에..아이걱정은 당사자만 괴롭히는 거.
제발......한숨말고 도돌이표 걱정 말고
.잘 먹고 몸조리하게 반찬이라도 챙겨주시며 웃어주시는게 땡큐다!!!
덕담 못하면 묵음 기능 -나도 배워야할 덕목~~~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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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를 믿어주지도 못했다
그가 자기보다 똑똑한 동생과 수없이 비교 당함으로 마음 속 가득 부모인정에 목말라하고
그가 나보다 아버지에 대한 기대부흥 못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을 헤아려 주지 못했다
나도 똑같았다
그에게는 자기 아버지처럼 유난히 그를 믿어주지 못했다
그가 자기 아내가 자기 아이는 온전히 책임지는 존재가 되고 싶었음을!
장남 며느리
아들손자 아들손자하던 시압지의 기대에 부흥해서
나는 즐거운 섹스도 아니고
슬프고 아픈 부자유스러운 몸짓으로 아이를 잉태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힘든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자
시댁의 본심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고스란히 그 아이는 내가 책임져야만 하는 숙제라는걸
내 힘에 벅차니
친정 엄마 언니들 오빠는 다 팔을 걷어 붙였다
5남매 막내
바로 위 언니는 우리집 근처로 이사와서 육아를 거들렀다
특별한 내 아들은 워낙 호기심 왕성체라
엄마도 나도 그 에너지를 받아내기가 벅찼다
내 아들을 키워낸건 물론 우리 친정식구들이었다
물론 그는 아빠로써 책임을 다하느라 죽을똥 살똥
잠재우기도 까다로웠던 그 아이를 위해 우리는 줄창 3년을 연남도에서 자유로휴게소를 오가야만 했다
아들아들아들하던 시압지는 무관심했다
아
저런 시압지 기대부응하려 내가 내눈을 찔렀구나
아
어리석은 나
나는 꼭꼭 깨져봐야 무언가를 깨닫는다
명호샘 꼭꼭 때가 아니라 말했어도
어리석은 나는 욕심에 앞서
내 눈을 내가 찌른셈
나는 요새 기회만 되면 말한다
절대로 절대로
부모의 기대로 젊은 부부의 잠자리 행복을 포기말라고
그 남자를 기다려주라고
부담스러워하고
아니라고 하면
넘 욕심내지 말라고
물론 나처럼 모두가 힘든 자식을 인연으로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한건
내가 행복하고 평화롭고 건강할때
건강한 자식 인연을 만나는 증거들이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묵도하게된다
어쩌다 진솔한 속내를 나누는 어머님들
자폐성장애 3명의 어머니가 하나같이 시험관 아기였었던 것을 보고 놀랐다
나도 시험관까지는 아니였지만
잉태의 순간이 부자유스러웠던건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