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비가 많이 와서

송추 폭포를 올랐다.

 

산에서도 사진 찍어

염장샷을 날리는 핸폰중독...

이거 고쳐야 한다.

 

잘못하면  산대신...물대신

죽기전에 핸폰 닮을까봐~~~

네이버에   공지영의시인의 밥상

쳐보라.

 

흔들리며 가는 배

울면서도 가는 삶 (한창훈의 절창)이 제목이다.

쌤은 산을 닮을 것이다
산 속에 나무를 닮을 것이다
갑목이지만 소소한 엉겅퀴에도 사랑스런 눈길을 보낼 줄 아니 이미 사람 나무가 아닐런지
본인을 휘감는 담쟁이도 자기 발밑 잡풀도
쌤은 산속에 돌돌돌 흐르는 물을 닮을 것이다
동치미 담그고 그리 환하게 웃는 사람 쌤 밖에 없으니 쌤이 물이런가 샘이 바람이런가
쌤은 산속 바람을 닮을 것이다
산 속에 드는 사람 굵은 땀방울을 씻어낼때 가장 느낌 확실한 자유롭게 세상어디에도 떠돌수 있는 바람을 닮을 것이다

탈진한 나 퇴근길 쌤 사진을 들여다보고 벙실 미소가 오른다 나는 샘을 가장 많이 찾고 들여다본다 나 쌤을 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