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살해하는 이유는 따악 3가지란다.

하나는 그냥. 날때부터 사이코 페스.

하나는 경제적 이유. 상대를 이득의 대상으로 보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사람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마지막 하나는 증오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사랑할 줄 모르는 모든 존재는 자기 안에 증오를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비겁하게도 그 증오를 가장 힘이 없는 약자에게 푼다.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타인을 미워한다.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가혹하다.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은 또 증오를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서로 엉켜붙어 서로를 증오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증오로 살 이유를 찾는다.


증오의 대상자 옆에 있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살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늘 으슥한 밤길

거기서 만나는 타인을 위험자라고 배웠다.

그러나 사실 그 타인을 만나 죽을 확율은 대단히 낮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들로부터 살해당할 위험이 가장 크다.

아동폭력의 90%는 부모이고,

여성살해의 90%이상도 남편이거나 애인이며,

노인학대의 90%이상도 자식이다.


물론 약자들을 모아놓은 시설에서의 폭행으로도 죽는다.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그러나 사실은 우리는 가장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로부터, 우리의 이웃으로부터 살해당할 위험이 가장 크다.


어마어마한 책이 또 한권 내 몸을 통과했다.

이 책이 나를 통과하기 전의 나와 이 책이 나를 통과한 후의 나는 아주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든다.


간호사 헤더

간호조무사 페기

시먼턴 원장

환자 그로부인

콜니츠 박사

조지아

행크마틴

...

그리고

레이첼

매케덤스

미친 캐럴

....

사무치게

나를 아프게한 스티븐!!


스티븐

스티븐

스티븐

가장 아름다운 사람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준 사람

그리고 그가 만난 모든 사람에게 살해를 당할 위험에 노출당한 사람

그리고 그의 죽음.


사람 우리는 증오를 품고 사는 한 그 어느 누구라도 스티븐을 죽일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고,

가장 지적인 사람이면서도

타인의 손에 의해 생명을 연장할 수 밖에 없는 가장 약자이기 때문이다.


울었다

그의 죽음이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가장 약해지는 내 모습이기 때문에.

울었다

살해! 내가 누군가를 증오할 때 가장 추악한 모습으로 변질되는 내 모습이기 때문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8 밥먹다 아내반찬에 침뱉은 남편- 재물손괴죄 벌금형 ㅋㅋㅋ 약초궁주 2021.10.27 11972
2927 프랑스제약회사 ..다이어트약 으로 최대 2천명 사망케해~~~ 약초궁주 2021.04.14 8912
2926 코로나 이후 한약 먹어야 하는데 눈치가 보여서.... 약초궁주 2022.04.01 8712
2925 쌤 요가 시작했어요 [2] 랄라 2009.05.21 4513
2924 여러분 진짜 조심해주십시오~~~코로나현황 [1] 약초궁주 2020.08.18 4507
2923 자기라면 그림 제목을 뭐라 붙였을까??? [7] file 약초궁주 2012.08.16 4337
2922 [펌] 물로만 샤워하기, 물로만 머리감기 한달째 1 2008.12.01 3991
2921 제주에서 만난 여자들-죽으려고 환장한 여자 [2] file yakchobat 2008.10.14 3949
2920 혼자 놀기 최고-점치기 [1] file yakchobat 2008.10.22 3944
2919 웰컴 투~~약초밭! [6] yakchobat 2008.10.10 3748
2918 휴진-5.18 화욜 휴진!!!! (죄송합니다만 양해부탁드려요) 약초궁주 2021.05.11 3577
2917 환자들 점쳐주기-현주점. yakchobat 2008.10.22 3486
2916 6.25 고양교육지원청 명랑발랄 여성강의 ~~ [2] file 약초궁주 2018.06.19 3475
2915 새 홈피 축하 [1] 최종범 2008.10.11 3397
2914 나는 네가 그렇게 혼자인줄 정말 몰랐다. [3] file yakchobat 2008.10.19 3371
2913 [re] [펌] 물로만 샤워하기, 물로만 머리감기 한달째 2 [4] 2008.12.01 3359
2912 마리아 인형과 짚시인형 [1] file yakchobat 2008.10.28 3307
2911 날양파 먹기 (은수는 날양파가 싫사옵니다 ㅠㅠ") [2] 은수 2008.10.31 3234
2910 [re] 밥먹고 이렇게 누우면 소 안된다~~ [1] 약초궁주 2010.02.10 3228
2909 아름다운 새집으로 이사를 오셨군요^^ [2] 숲^^ 2008.10.12 3184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