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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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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이랑 저랑

2016.04.30 17:25

랄라 조회 수:337

이 공허를 어떻게 채워요?
이 불안을 어떻게 안 불안하게 만들어요?
어떻게 술을 덜 마셔요?
신랑이 질려할거 같아서 불안해요 언니
약초샘이 제 말 듣다 힘들어 하실까 두려워요

충분히 수용된 적이 없어서 그래

그러면 저는 누구한테 받아요?

너한테

히휴~~ 어떻게요?

그러게 말이다 카밀아!
엄마한테 쏟아봤자 속 시원하지도 않고

어째튼
나는 샘 옆에 오래 있으면서 몸 병은 많이 치유되었다
술에 의존하지 않게 되었으니 너보단 좀 나아졌네
밤시간 절절히 외롭지 않으니 너보단 나아졌네
그래도 아직도 힘없는 엄마를 공격하고 한다
그러니 나도 아직 치유가 진행 중이다

내가 밟아온 길을 알려줄 수 밖에
방어말고 여기다 하나씩 털어놓으라는 말밖에
난 그렇게 했다

33살 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늘 외롭다니 안타깝네
많이 가졌는데 우리는 만족을 모르는 애정걸귀같은 느낌

하지만 배워지더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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