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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읽고~2016.04.19 12:11 엄마들이라는 만화책을 읽고... 2일정도 멘붕에 빠졌드랬죠... 쌤이 보낸 카톡에 뭐라 답을 드려야될지...혼란스럽기만했는데... 솔직히 부끄러웠던 것같습니다. 미술상담 같이 하시는 50대초반 쌤이 콜라텍앞에 지나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고 추해보인다는 표현을 쓰던데...그말이 참...기억에 남았거든요 거진 만화책에 나오는 애기가 울엄마 친구들 애기기도 하고...더 심한 분도 있고.... 저는 이해불가...그런 엄마친구들 애기꺼내면서 엄마는 좀 낫다는 식으로 말한적도 있고. 그런 엄마가 부끄러웠고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저런 엄마를 이해하고 살 수 있을까??난 왜 안될까???등등...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결론은.... 이런저런 생각도 답이 없고 걍 보고 싶지 않을땐 안보고 화가날땐 화도 내고 하면서 부대끼면서 사는 방법뿐이더라고요.... 저번주부터 시골가계시는데... 주말에 외할머니땜에 잠깐 올라오셨다고 늦두릅꺽었다고 집에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가셨더라고요... 이런 엄마도 울엄마고 대낮에 콜라텍에 가서 춤추고 오는 엄마도 울엄마고.... 한번씩 욱해서 자식들 가슴에 대못박는 엄마도 울엄마고... 자식들 잘살라고 잔소리하는 엄마도 울엄마고.... 걍...그냥 있는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잘안되지만 노력하다보면 되겠지요^^;; 쌤...근데요...엄마와의 분리라는 게 어떤걸까요?? 엄마일에 무심한 것일까요?? 엄마가 연락없이 지내면 따로 연락 안하고 있는데... 엄마가 찾아오면 받아줘야 하는데... 찾아오는 것조차도 싫거든요... 걍 신경도 끄고 연락도 끊고...ㅎㅎ 이건 분리가 아니겠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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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선악으로 판단하려 말고.,
엄마는 그런 사람ㄴ이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고.
맞으면 맞는대로
안맞으면 안 맞는대로.
억지로 뭐 하려 들지 말고,
더구나 싫은건 억지로 하지 마는것부터
과제분리가되는거지.
싫은데 웃고..좋은척..일해주고.
그럼 부자연스런 부담스런 과제를 하는겨.
제이는 잘 알꺼야. ㅋㅋ
엄마들이란 만화책 쥐기지?
도닦는 분들은 전일성..전인격 강조해서
도닦으라 그러는데.
우리 인간은 맥락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복합적인 자아를 가진다고-자크라캉. 왈. ㅋㅋ
맞쥐? 제이 인생 큰 숙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