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방빼란다

망할

나 아직 10달도 못살았단 말이다

에이 집없는 설움이여 ㅜㅜ

집주인 사정도 딱하다

집살때 대출100프로 받은집은

이자와 원금폭탄으로 주인 가랭이가 쫙쫙 찢어져

너덜너덜 하단다 ㅜㅜ

째든 나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긴했지만

이상하게 맘이뜬다 어디로?

나도 몰라 내가 그걸 어케 아냐구!!!

일단 이같은 사실을 두언냐께 알리고

내집좀 찾아도!!!!

큰언니 작은언니 출똥!!!

이동네 일년도 안돼어 엄청나게 세가 올랐다

집있는 인간들이 세받아 먹느라

올리고 또올리고 곧있음 지하철 공항철도 3개라인이

연결되니 서울접근이 용이해서

미친듯이 오른다

딱 몇년전까지 파밭 논 배추밭이었는데 ㅜㅜ

몇군댈 보고 자시고 없다 그럴집 자체가 없다

미리 부동산씨네에 큰언니가

연락을 돌려 포섭된 집을 보러

갔는데 한집은 주인이 앞뒤짱구 꼴통 건축주

다른한곳은 강남사모님이다

꼴통 건축주 집이 맘에들지만 꼴통짓에 말이 안통해

때려치고 강남 사모님네로 갔다

우선 집이 깨끗하고 혼자살기 딱좋다

지금집은 너무 넓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집이

썰렁했는데 이집은 포근하다 그리고 맨꼭대기층이다

이제 남에집 베개공사 안들어도 되려나?

거참 요즘집들은 왜 층간 측간방음이 안돼니?

아니 내가 왜!!

야심한 시각에 남에집 부부인지

아님 연애중인지 모를 사람들의 남녀 상열지사

오디오 플레이로 들어야 하냐고!!!!

째든 이제 남은건 집세를 딜해야한다

이사비용으로 나온 돈을 지금보다 오른 금액2년치로

선불 깔고 매달 나머지 월세를 내기로 합의 봤다

들고있어야 쓰는돈 집세로 막아두는게 남는거다

계약을 하고 돌아온 그날부터

내맘이 붕떴다 그리 욜심히 하던 청소?

구찮아죽는다 방바닥에 신문지 깔까? 고거만 밟게?

집에서 밥하는것도 싫다 ㅜㅜ

그리고 이 썰렁한 집안 공기도 더싫다

마음이 떠서 그런단다

이사까지 2주남았다 짐이 별로 없기에

이사는 금방인데 꼭대기층이라 사다리차로 옮겨야

한다 내이사짐들 사다리차타고 붕붕 날겠구나 ㅋㅋ

빨리 이사하고 안정됐으면 좋겠다

새로 이사하는집은 운동집과도 지척이다

운동 욜시미 사는동안 그집에서 재미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