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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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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일기 2탄

2016.03.25 16:15

은수 조회 수:347 추천:7

맙소사  


딱 1주일 지났다

다시 재발이다

웩!!

우웩!!!

먹은것도 없다  그렇다고  많이 먹지도 않았고

뭐지? 

왜이랴!!

점점  운동집이 가까워  질수록

증세가 심해진다

옷을 갈아입고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

걷는데  어라?  심장이 마구뛰고

호흡이  가빠지고 토할거 같다

어버버버 하다 기어이 휴대전화  떨구고

비상단출 누른뒤 냅다  화장실로 고고씽

눈물 콧물 다빠지는데 나오는건은  없다

우씨  위가 또나빠지나?

다시  걷길 시작하는데 순간  머릴 스치는게 있다

죈장  올게 왔군

나 그냥 집에 가고싶어 ㅜㅜ 포기하고싶어

뭐?  포기??  죽을래?  각서썼잖아!!!

두마음이  박티게 쌈질한다

왜이런 생각이 드나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극도의 스트레슬 받고 있었다

몸도 마음도 싫으시단다

집에 가잔다 ㅜㅜ

왜 집에 가고싶은가 더.  파보니

내가 지금 처한 이상황이  싫다

낯선환경 낯선 사람 사방의 큰 거울

내한테는 강력한스트레스 발생 요인이다

아닌척 하고 버티려했지만  

내속은 그게 아니었던거지

아  내가 지금 극도로 스트레스네?  인정하자

속이 진정되고 호흡이좀 편해진다

발모가지 운동재활을 하면서   샘한테

작은 소리로 소심하게 얘기했다

샘 나 포기하고 집에 가고싶어요  

알게모르게   낯선 지금 상황이    

스트레슨가봐요  

아까 화장실가서  다 토했어요

ㅜㅜ

내  딱하는  꼬라지딱 얼라다  급 퇴화를 한다

맙소사

아이들이 그러지 않는가

스트레스심하면 토하고 열나고 병난다

하는짓이 딱 이모양이라  나 운동시키겠다고

언니가 데려올때  낯가림심하고  사회성 빵점

생후15개월  돌쟁이라고  샘한테 다 꼰질렀다

의지박약 중도포기  없다고 다짐각서 쓰고  손가락 도장 찍은 이유군

졸지에 돌쟁이 때쟁이가 되버렸군 ㅜㅜ

날 아는 사람들이 이말 들으면 기가차서

벙찔거다

왈가닥 말괄량이  똥깡이는

다 나의   이 지지리 얼라같은  모습을

감추고 설래발 치는거다  낯가림하고

사회성 빵점을  감추기위한  또다른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내 몸과 정신의

원초적 문제가 해결 되지 안았기에   어느순간

결국 뻥하고  터지면  내 몸이 극렬저항을 한다

가만히 듣던 샘

포기하지말란다   심적 스트레스가 심해서

몸이 반응하는거지만  그렇다고 포기하면

지금보다 더후퇴하게 된다고 말이다

좋아지는게 보였지 안느냐고  못한다 도망가지

않고 지금까지 해봤고 다리도 편해짐을 경험

했으니 포기하지 말란다

포기만  안하면 끝을 볼수 있다고

9척장신에 기골장대 인왕산 호랑이 같은

운동샘이 ->  이렇게 생겨서  토낄 엄두도 못냈다  ㅜㅜ

딱 돌쟁이 얼라 어르듯 다독다독

하신다 컥 나 졸지에 얼라됐다 ㅜㅜ

재활이 끝나고  걸어보란다

땅에 발을 딛는데

발에 감각이 전과 다르다 발전체를

움직여 걷는걸음이  이런건가?

동영상을 찍어  전후 비교를 하니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인자 아장은수 졸업하나? ㅋㅋ

혼자말로  했더니  샘이 그러셨다  진짜

아이처럼  아장아장 걷는 성인은 내가 첨이라고 ㅜㅜ

지난번처럼 빡시게 운동하면  더지친다고  

당분간은  그냥   가볍게 유산소만 하잔다

가만히 강제 스트레칭 되는 자전걸 타면서

생각해본다  내가  이번에도 도망갈까?

대답은 아직 아니다  그럼   포기하지말고

가볼까?  내대답은  응이다

의지박약이라 타박하고   낯가림심하고  

사회성 빵점인 너를 어쩌면 좋냐  구박했지만

결국 언니도 내가  변하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해보라고  비싼 수업료 지불하고  

입학시켜 줬겠지?  ㅋㅋ  

거기다가   운동샘도  반다시 고쳐보리라  저발목!!!

이러고 의지를 불태우신다

난 늘 새로운 세상과 관계가  두렵고 싫엇다

이번엔   생전 첨으로 내입으로 “刻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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