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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변태![페미읽고3]2015.11.11 15:22 머리가 변하는 것이 '의식화'라면 몸이 변하는 것이 '변태'다. 개혁은 몸의 형태를 바꾸는 것이다. 개혁은 글자 그대로 살갗을 벗기는 것 피가 쏟아질 수 밖에 없다. 변태는 기존의 나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며, 미래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알 수 없어 두려운 것이다. 변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의식화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변절'이 불가능하다. ==>폭력과 착취가 없다면 몸으로부터 자기 변화를 실천하는 모든 변태는 바람직하다고 정희진은 말한다. 2015년 살을 뺐다. 2015년 TV를 끊었다. 그 시간이 독서로 이어졌고 훌훌 편하게 읽던 독서법에서 책이 뚫어져라 줄을 긋고 색칠하고 그것도 모잘라 한자한자 노트에 옮기는 필사까지!! 내 다이어트에 가족들은 필사적으로 딴지질이다. 나는 변태하여 나비가 되고 싶은데 계속해서 통통한 애벌레로 머물러 주기를 가족들은 희망한다. 내가 그들을 위협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그들은 왜 내게서 위기감을 느끼는 걸까? 중요한 것은 비아냥거리던 남편의 말투가 사라졌다. 정중해졌다. 말 끝에 **씨를 꼬박꼬박 붙인다. 내 변태에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남편인 듯 하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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