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 월요일
암 힐링 강의를 갔다.

도봉구 보건소가 주최로
동북여성 민우회가 맡아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관내 암 경험 여성들을 무료로 1박
힐링 시켜준다.

...눈물. 고통...불안 웃음...수다...소통.
응원 격려...지지..연대 그 모든게 다 있었다.

강의를 마치고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이 여성들에게 누군가..2틀동안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 할수 있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보살펴즈고
얘기를 나누고 들어주는게
얼마나 소중한지...목이 메었다.

잘 살아내서 내년에 또 만나기를 기원하며
내가 더 많은 공부를 하고왔다

이 여성들에게 누군가..2틀동안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 할수 있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보살펴즈고
얘기를 나누고 들어주는게
얼마나 소중한지...목이 메었다
==>이 글만 읽어도 먹먹해지네요. 제 가슴이.

암은 아니어도 엄마 끌어안기 버겁!! 들어주고 가만가만 해야하는데 엄마가 내 뜻 안 따라준다. 성내고 울고 불고 한다!! 뭐 뀐년이 성낸다고 미안함 죄책감이 커서 그렇다. 약 해드림 몸에 좋은 음식 해드림 뭐하나 마음 편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엄마가 자꾸만 일하던 버릇히 있어 몸소 일해버리는 엄마! 자꾸만 자책하는 엄마를 끌어안고 사랑할 내 마음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

독서모임에 오시는 분들도 산전 수전 공중전 자기궁전 사투까지 겪으신 분들도 계시고..아플 수 있고 극복할 수 있고 더 아름다울 수 있고.. 초켜고 자기에게 말 걸기, 함께 그 영혼에 축복하기 등등 보듬고 끌어안기 프로그램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