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굼머닝?

아침 잡쉈데유?

진지드셨슈?

ㅋㅋ 간밤 긴긴밤 쫄쫄굶고 보리고개 넘어가며
대국민 다이어트 시즌을 지내던 시절의
아침 인사다

위에 두개는 넌센스
아래는   아직도 시골 으르신들 아침 인사다

지난밤  아니 퇴근후에 물에 빠진닭 말고
기름통 오일 마사지한 닭을 쪼까 먹었다

결과는?
아침인데 햇님빵긋한 아침인데
내방침대에 달이떴다
그것도 눈코입에 안경까지 쓴달이!!!

맙소사구만
오늘나의 아침인사는
굿모닝도
아침잡쉈슈?  도 아닌

굴머!!!
그렇다 전날 저녁에 먹는 음식이 다음날
나의 일상에 크나큰 지장을 주는 요즘이다

그리고
전보다 나는 내몸이 보내는 신호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전날 무겁게 먹은 무엇인가가 있다면
다음날은 최대한 가볍게 먹으려한다

포도가제철맞은  요즘은 포도반송이로
또는 사과한개로
미지근한 물과 같이 먹고
그것으로 한끼가 만족이 되는 요즘이다

곧죽어도 밥!!
은 아직 유효하다
기운없는 날은 흰밥을 하고
빨간 김치를 꺼내고
김치를 손으로 쭉쭉 찢어 밥을 먹으면
없던기운도 다시 솟으니까

그래
은수야 잘하고 있다
더는 음식이란 존재와 싸우며
투쟁적으로 먹지 않아도 되니까

이제 밤식사가 괴로우니까
해안에 먹고 해안에 끝내고
밤11시를 넘기지 못하고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10분 안에
레드썬!!!

내 저녁시간이 길고
밤시간이 짧아진건
잘묵어서 이다 하하하

은수의 자뻑 자화자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