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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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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또 많아져요ㅠㅠ

2015.06.05 14:27

소녀 보경 조회 수:792 추천:102

그냥 비우고 내려놓고 편안히 살고싶은데. . .
머리 아픈일들은 자꾸만 늘어가고. . .
지금 내집 일 만으로도 골치가아픈데. . .
상견례때,  또 그전부터 계속 저에게
너는 너살고 나는 나살자고 하셔놓고
내가 해준밥 안먹는다 어쩐다 해놓고 . . .
무슨일만 생기면 나한테 전화하는 시댁식구들. . .
잘해도 못해도 욕먹기는 마찮가지. . .
예전인 다 잊고 잘하자.  항상 생각하며
내 할도리하며 살자 하는데 . . .
다녀올때마다. . .  기분좋게? 있다가
올때쯤되면. . .
우리신랑과 나에게 정신차리고 살라는 소리
ㅎㅎ 그말 진짜듣기 싫은데 . . .
어디에서도 누구도 나에게 정신차리고 살라는 소리하는
사람 없었고. . .  참 젊은사람들이 부지런해 대단해
이런소리 칭찬? 들으며 사는데. . .
왜 시부모님 이외 사이드들은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 .
내몸 아픈건 신경쓰지도 않으믄서. . .
젊은게 맨날 아프다고 한다고
시댁오기 싫어서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거 아니야?
일부러 입원한거 아니야?  이런 소리에도 지치고.  . .
오늘도 전화해. . . 작년 엄마 환갑때는 별로였다고
이번 아버지 환갑은 제대로 하자고 하며. . .
아빠 이빨도 해드려야 겠던데 어쩌고 저쩌고. . .
내가 형수이긴 한건지. . .
그냥 가끔 나는 호구인거 같고. . .
나도 정말 사는거 두렵고 힘든데. . .
누군 지들부모가 비빌언덕되줘서 사는지 아나
지들은 비빌언덕이 있네 없네 소리하고. . .
어차피 같은 부몬데 누군 뭐해줬는지 아나. . .
잘하면 당연한거고. . . 그래도 못했다 못한다
욕먹고. . .
뭐가 그렇게 당연한 걸까요???
나는 내 병원비로도 내몸 아픈걸로도 충분히
숨이막히는데. . .
저는 그냥 호구일까요???
그냥 모든게 숨막히고 부담스러워요. . .
무서워요. . .
나. . .  한심한 사람 아니죠?  아니겠죠???
내부모는 다 일찍죽어 할것도 바라는것도 없는데. . .
왜 나한테들 이럴까요. . .
왜 나는 잘못한거 없이 눈치를 봐야할까요. . .
10년동안 애도 못낳다는 말도 싫은데. . .
한심한 눈빛도 싫은데 .  .  .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깍아내리려는...
내리는 그런사람들 너무 싫은데. . .
아. . .
오늘. . .  엄마 보고싶네. . .
저 잘살고 있는거 맞죠?
우리신랑 이랑 저랑 이정도면 괜찮은거 맞죠???
정신차리고 살라는 소리듣는 사람이
뭘얼마나 잘할수 있겠다고. . .  자꾸만 바라는 걸까요. . .
바보같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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