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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어머니와 나는~~~2015.05.13 15:03 한석봉과 어머니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우리의 어머니들...)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어서 불을 꺼 보아라 한석봉 : 글을 써 보일까요? 어머니 : 글은 무슨... 잠이나 자자꾸나 - 피곤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언제 나갔었냐? - 무관심한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석봉아 미안하다. 이제 너의 이름은 이석봉이다. - 바람둥이 어머니-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그래, 시험을 해 보자꾸나. 불을 끄고 떡을 썰어라 난 글을 쓸테니... 한석봉 : 어머니 바꿨사옵니다. - 사오정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글을 써 보도록 하거라 한석봉 : 불을... 꺼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 : 손 베면 네가 책임 질래? - 겁 많은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 왔습니다. 어머니 : 자 그렇다면 난 떡을 썰테니 넌 물을 올려라. - 배 고픈 어머니 - 한석봉 : 어머니 제가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 아직도 서예반 다니느냐? 내일부터 포토샵 학원 가거라. - 앞서가는 어머니 - 나는 걍 게으른 어머니 할란다. 평생 배째라...내 책보는데 열심이고 애들은 알아서...지들이...먹던 말던 공부하던 말던.. 엄마 살아만 있어줘도 되는거 아이가. 그 뱃짱으로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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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게으른 맘이 나쁜거 같다.
죄책감이 든다.
아이는 말한다.
엄마가 진소리 했으면 날아다녔을거라고.
즉 비행청소년이 되었을지도..
그말에 위안을 얻고
탱자탱자하는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