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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의 사투2015.01.29 09:11 화장실다녀 왔다 새벽 4시반 임병 오늘도 텄구나 자다깨서 화장실에 다녀오면 그뒤론 시간이 얼마가 됐건 깊은잠을 잘수가 없다 뇌는 말짱하게 깨버리는데 몸은 이런 나리나리 개나리 십장생아!!!!! 너는 안자도 나는 자야겠다 왜깨서 지랄이야!!!#~/^& 전쟁시작이다 그렇다 나의 밤은 늘 이모양이다 밤에 화장실 안가려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쥐어짜서 방광을비우고 밤만 되면 낮보다 10배는 예민 민감해지는 귀구멍을 귀마개로 틀어막고 잠이든다 그러나 언재나그렇듯 꼭한번 깨고 다시 잠들기가 괴로운밤이다 운이 좋아 알람시간보다 30분 먼저 깨면 그냥 일어난단 왜? 더자려고 버둥거려야 30분뒤 비몽사몽 얼떨떨 기분나쁜상태로 깨버리니까 새벽에 깨면 진짜 미치겠다 동생따라 새볍기도회라도 갈까싶지만 몸은 너무 피곤하단다 ㅣ분1초가 아쉬운데 ㅠㅠ 어릴때 아버지의 주사가 싫었다 아버지의 주사가 시작되면 끔찍한 아수라장 엄마가 그런아버지때문에 우릴두고 집나갈까 두려워 매일밤 엄마의 기척에 신경쓰고 아버지의 주사가 제발없길 빌며 밤을 지샜다 그시간은 내가 20살이 넘을때까지 지속됐다 아버지가 저세상 가시고는 없어질줄 알았는데 3교대 근무했던 직장에서 꽃을피웠다 16시간 가까이 일하고 숙소로 오면 기절모드가 맞는데 난 그럴수 없었다 또같은 내일이 오는게 싫고 잠만자며 날려버리는 그시간이 너무 아까워 나는저항했다 어떻게해서든 안자기위해 버둥버둥 그리고 휴일이 되면 이틀내내 잠안자고 버텼다 이짓을하다 퇴직하고는 잠문제로 꼬박 5년이나 고생했다 이제겨우 밤에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몸에서 받아들이기 시작했는데 ㅠㅠ 어쩌자고 이모양이냔말인가 밤에 잠드는게 참고역이다 귀바퀴가 10배는커져서 모든소리의 입자들을 다 모아 들이는거 같다 잠들면 알람 울릴때까지 한번도 안깨든지 아니면 화장실 다녀와도 그냥 잠들면 좋겠다 내몸의 알람시계는 한번 깨면 다시 잠들지 않는다 덕분에 나는 오늘도 짜증만땅 임병할!!! 밤만되면 예민해지는 이망할신경계를 어찌 안정시킬수 있는건지 내 뇌는 왜 밤에 잠안자고 내육신과 쌈질인지 난 진짜 잠을 잘자야한다 잠안자고 뻘짓해봐야 내게 돌아오는건 지독한 눈다래끼와 감기와 최소 입술이 물집잡혀서 꾼따낀때가 된단 말이다!!!! 잠!!!! 이한글자가 참 무겁구나 콜콜 편하게 자는 애기들이 이쁘지 않다 막 질투가나고 시기가난다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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