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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11.05 12:33

제이 조회 수:780 추천:112

저는 결혼과 동시에 신랑이 하는 일 때문에 제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발적 계약직(??)이 되었더랬죠...

결혼 하고 일년 반 정도 언니 산후조리와 친정 어머니 농사 일을 도와주다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이중직업의 원칙?? 뭐 이런거 때문에 사업자가 있으니 정직되기 어렵더라고요...또 출산을 언제 할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거절 많이 당했죠 ㅜ.ㅜ)

잘 다니던 삼성 하청 기업이 6개월만에 삼성과 재계약 실패로 문을 닫았습니다...
아무 말 없다가 출근했는데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더군요....
알바니 그럴수도 있다...생각하고 한달 정도 쉬었더니....
돈도 궁하고...이래저래 급한 마음에 단기 알바도 하고...
그렇게 3개월을 보내고 지금 직장에 들어왔죠...역시나 알바...
3개월 단위로 재계약...원래 마지막 계약은 2015년 2월까지였으나....
나름 대기업인 이곳도...매출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임대로 바뀔거 같다나 어쨌다나....

암튼 6개월만에 또 다시 백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을 어제 들었습니다....

저야 알바니까 또 다른 알바를 구하면 되지만....직원들도 우찌될지...
인터넷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이렇게 제가 속한 조직에서도 생기는군요....
인생은...삶은...내일 일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라 햇빛이 부족해서인지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여기저기 가을  탄다고 우울해들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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