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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금) 저녁 7시30분 노사과연 영화세미나 ‘노동자 눈으로 영화읽기’ 다시 시작합니다. 이 날 다룰 작품은 '노스 컨츄리(North Country 2005년)'입니다.


계속 세월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세월호 진상규명보다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역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은 둘도 없는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친구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최근 박영선씨의 행보를 보면 더 확신할 수 있지요. 왜 저들은 무언가 진실을 밝히려고 하면 저렇게 기를 쓰고(?) 막을까요? 네, 맞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 이유...그 이유들이 다 맞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을 종합해서 내리게 되는 결론은 단 하나. 저들과 결코 같이 무언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들에게 호소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노동자·민중의 투쟁만이, 그리고 우리 노동자·민중의 단결된 힘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야만 그나마 저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 특별법은 시작입니다.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며칠 전 우리는 또 확인했습니다. 원세훈씨에 대한 재판결과 말입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재판을 보면서 우리는 또 느꼈습니다. 정의는 진실은 결국 힘으로 쟁취하는 것이란 걸 또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건 다 적용됩니다. 노사간의 사회적 합의? 그런거 한다고 해도 결코 안 지킵니다. 지금 기륭전자 동지들이 겪고 있는 고초를 보십시오. 우리의 선택은 단 하나요, 정답도 단 하나입니다. 단결된 투쟁, 단결된 힘으로 싸우고 그걸 키우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결된 투쟁, 단결된 힘으로 싸우기 시작하니까 좋은, 진보적인 방향의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가 증명합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세미나에서는 그런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영화를 다룹니다.


영화 노스 컨츄리(North Country 2005년)...조금 다르지만(세월호는 학살사건이니까요.) 앞에서 한 얘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미국 내 첫 번째 소송이라고 전해지는 1984년의 ‘젠슨 대 에벨레스 광산(Jenson vs Eveleth Mines)’ 사건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광산내 여성노동자들이 성희롱 문제에 대해 감추지 않고 드디어 세상에 알리고 집단소송을 통해 싸운 사건입니다. 당연히 쉽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렸으니까요. (경제문제, 계급문제 등...) 처음에는 같은 고초(성희롱, 여러 가지 차별 등)를 겪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에게도 외면당합니다. 그래도 이 영화의  주인공은 계속 이 문제를 알리고 싸웁니다. 그리고 점점 여성노동자들이 단결하기 시작하고, 그런 직장 내 성희롱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던 다른 남성노동자들도 연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작은 승리를 거둡니다. 당연하지요,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문제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이 영화에 이런 내용의 대사가 있습니다.


“ 가만히 있지 마십시오, 가만히 있는 것은 비겁한 겁니다. 모두 일어서십시오!! ”


지금 우리들을 보고 하는 말 같지 않습니까.


이 영화 노스 컨츄리(North Country 2005년) 9월 19일 저녁 7시30분 노사과연 영화세미나 ‘노동자 눈으로 영화읽기’에서 다룹니다. 장소는 늘 그랬듯이 노사과연 강의실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덧글 : 최근 박희태  前국회의장이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성추행 사건으로 말이죠. 그 사건을 공론화한 A씨의 용기에 지지를 보냅니다. 분명히 박희태씨의 그런 성추행들이 특별한 것이 아니었겠죠. 그 A씨뿐만 아니라 그 골프장의 다른 사람들도 그런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었을 겁니다. 벌써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박희태씨는 진상손님이었다고. 지금 이 상황만으로는 박희태를 심판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심판할 수 없을 겁니다. 많은 노동자·민중의 연대와 단결이 있어야 박희태를 심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 노스 컨츄리(North Country 2005년)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연대, 단결의 중요성을 느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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