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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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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지서 발견한 라면봉지~~

2014.09.04 15:52

약초궁주 조회 수:938 추천:105

곤명...운남.  구름의 남쪽
샹그리라.

한비야선수가 긴급구호가 되기 이전.
오지여행가 시절.
20년은 되었을지도...


워낙 산골이라 한국사람도 온적 없는 마을
길을 걷다 한쪽에 쓰레기더미를 본 순간.
전기 찌르르...

신라면 봉지가 비죽히 반짝 거리더란다.
넘 방가워서 무더기를 헤치고
손을 털어가며 ..봉지만 획득 의기양양.

도데체 변변한 가게도 없는 산골에
라면을. 한국라면을 팔고있나???
구멍가게마다..두리번 눈에 불을켜고
라면 색출에 나섰겠다.

..드뎌. 70년대식 구멍가게에
눈깔사탕이나 있을법한 가게.
먼지를 뽀 얗게 쓴 라면 1개 발견.

- 주인장 따거라나..크크
큰소리로 불러서는 저 라면 얼마요?

아저씨 한비야 선수의 엄청난 목소리에
낮잠이 다 깨서는 눈알을 굴리더란다.
아니...눈알과 짱구를 같이 돌리는 소리까정 들렸단다.

-이윽고 결투아니 밀당 분위기에서
손가락 세개를 쫙 펴서 내보이며
삼 콰이!!!!  못깍아줘. 고개 좌우로 강하게흔듬

- ㅇㅇㅏ저씨 배포 크게 불렀다.
우리 한선수.
5 콰이든 뭐든 사려고 했는데.
그래도 얼굴표정만큼은 놀랍고 비싸다는 몸짓으로
비장하게...으음. 좋다! 딴말하기 없다 못박았다.
...
1개를 소중하게 접수한다음

이게 어떻게 팔게되엇는가 물었더니
운남에 대홍수가 났을때
한국에서 구호물품으로 온건데
가게로 흘러들어온거.

한선수..호기있게 쥔장에게 지시했다.
온 동네 이런 라면 있으면 다 나한테 가져오시랏.
3쾨이에 다 사겠당...
이렇게 몇개를 확보한 비야...뛸듯이 기뻐했고
몇년 묵은 라면을 스프까지 아껴가며
조국의 맛으로 몸보신을 했다는...설픈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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