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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국내 국제정세를 다섯 글자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반.동

이런 암울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굽히지 않고 더 단호하게 결의를 다지고 싸워야겠습니다. ‘제대로 싸우면 무조건 우리가 이기는 상황’이니까요. 또, 저 놈들이 저렇게 대놓고 반동 짓을 일삼는 것은 그만큼 저놈들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힘이 아직 미약해서 요즘 많은 동지들이 굴욕감을 느끼고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주 토요일 집회를 생각하면 더 우울해집니다만.... 자, 동지들!! 그래도 다시 한 번 힘냅시다!! 우리 늘 그랬듯이 말입니다.

노동사회과학연구소의 영화세미나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진행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7월 4일) 저녁7시30분 노동자 눈으로 영화읽기에서 다룰 작품은 어마어마한 명작입니다. 민중영화, 투쟁영화의 고전중의 고전 ‘ 대지의 소금(salt of the earth 1954년) ’입니다. 이 영화를 다루게 된 이유는 굳이 끼워 맞추자면 지금 여름이기 때문입니다. 여름은 하투(夏鬪)의 계절이니까 7월, 8월의 영화세미나는 이렇게 대놓고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들이 조직해서 싸워서 성과물을 내는 영화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이 영화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굳이 부연 설명을 한다는 것이 낯 뜨겁긴 하지만 그래도 좀 썰은 풀어야겠지요. 이 영화에서 우리는 계급, 성별, 인종 문제 등 우리들의 각종 겹치는 문제들을 다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안고 어떻게 단결하는지 아주 제대로 보여줍니다. 어찌 보면 매우 전형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영화라서 촌스럽지 않냐고요? 맞습니다, 촌스러운 구석도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대부분은 실제 탄광노동자들이었습니다. 물론 주연배우들은 실제 전업 연기자였지만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영화의 연출자 허버트 비버만은 물론이요, 작가, 음악감독 등이 모두 미국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몰아치던 시절에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정상적인 영화제작 활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제작비 지원은 국제탄광노조에서 한 것이었고요. 그러니 정말 열악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 배경이 깔린 영화니까 영화 내용은 기본적으로 우리들의 시선으로 봤을 때 신뢰가 갈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늘 그랬듯이 세미나 시간에 하겠습니다. 시간되는 동지들은 오십쇼. 제대로 된 민중영화, 투쟁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우리 다시 한 번 또 굳은 결의를 다집시다.



7월 4일(금) 저녁7시 30분 노동사회과학연구소 강의실에서 동지들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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