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울딸내미 어록2014.06.19 20:03 어제 설거지 좀 쌓아놨더니 울딸내미 바로 한마디 하신다. 딸내미 : 엄마. 난 설거지 이렇게 쌓아놓는거 정말 싫어. 설거지 한 개 씩 나올 때마다 그 때 그 때 씻어놔. 그럼 엄마도 덜 힘들잖아. 책에 나오는 신흥반점 아줌마 봐봐. 접시를 맨날 반짝반짝 닦는다잖아. 압살 : (우쒸.......그림책 등장인물까지 인용해서 날 잡는구만) 다음날 아침, 열심히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딸이 빼꼼이 들여다보더니 하는말. 딸내미 : 그래 엄마, 난 엄마가 정말 자랑스럽다. 자기 일을 알아서 척척 잘하네. ---------------------------------------------------------------------- 언젠가 이유명호 선생님 만나러 가는 날. 딸한테 이르기를, 압살 : 나 오늘 이유명호선생님 만나러 가거든. 유치원 끝날 때 맞춰서 못가니까 지은이 엄마랑 있어. 볼 일 보고 나중에 데리러 갈게. 딸내미 : (전신 거울을 보다가) 내가 이렇게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큰 건 다 이유명호선생님 덕분이야. 보약 먹고 감기도 잘 안 걸리잖아. 그래 알았어. 만나고 와. ------------------------------------------------------------------- 한 달에 한 번 유치원 현장학습을 가시는 울딸. 엄마들이 도시락 싸는 것 귀찮아서 단체로 똑같은 김밥을 맞춰서 똑같은 과자봉지랑 가방에 넣어준다. 엄마들은 느므 편하지. 얼마전 현장학습 다녀오시더니 또 어록을 남기신다. 딸내미 : 엄마, 난 정말 이해가 안 가는게 하나 있어. 압살 : 뭔데? 딸내미 : 우리는 현장학습 가서 왜 맨날 똑같은 김밥만 먹어야 돼? 하얀밥에 그냥 반찬을 먹을 수도 있잖아. 왜 모두다 똑같은 김밥만 먹어야 되냐고. 압살 : (속이 뜨끔~) -------------------------------------------------------------------- 댓글 3 |
|||||
자기 일들 알아서 잘하자!
나부텀 ..(속으로 뜨끔) 크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