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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뎌내기2014.04.10 09:46 아들포함 연구소 높은 단계의 아이들과 책 가지고 놀고 싶어서 독서지도사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지금도 책가지고 놀고 있지만 좀더 오래 많이 가지고 놀아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그만큼 내가 놓치고 있는 지혜를 배우기 때문에 난 해마다 하나씩 강좌를 듣는다. 난 분명 독서지도사의 팁을 배우고 싶었는데 한분야에서 오래된 사람들 그리고 육십고개즈음 오른 사람들한테서는 인생이야기를 듣게 된다. 견뎌내기! 책을 읽게 하는게 학교 공부를 잘하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많이 읽은것을 뽐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삶을 견뎌낼 힘을 기르는거 그게 책속에 있더라고 강사는 말한다. 이말에 왈칵 눈물이 솟았다. 그래 힘든 시기 명호샘이 안내해준 책들을 따라 난 견뎌냈다. 20살이면 책임지지 않는 우리나라 장애인 공교육! 그이후로 내 아들과 연구소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견뎌낼 힘을 길러주고 싶었다. 또박또박 글 깨치기를 미련하게 포기하지 않는 나 그건 바로 이 아이들이 그옛날 쿠슬라처럼 특별한 느림으로도 우리 사후에도 살아내고 견뎌내기를 소원하기 때문이다. 늘 다시 학생으로 잠시나마 돌아갈수 있는건 얼마나 축복인지! 나를 돌아보게 아니까! 또 인생의 지혜를 나누어 주려는 자세가 되어있는 임생 선배들에게 얼마나 감사해지는지! 그들의 지혜 나눔으로 칠흙같이 어두운 인생에 한발 용기있게 세상을 탐험할 수 있게 된다! 견뎌내자! 오늘 하루도 기꺼이!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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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대내는거 정말 쉽지 않는 일이지만. 그래도 혼자 아싸아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