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아침10분 놀이, 길 가르쳐 주기~~~

2013.12.05 10:29

약초궁주 조회 수:1110 추천:95


쏘세지뺀 김밥 1500원에
커피 반잔에 뜨거운 물 더탄거.
이게 나의 길거리 브런치 메뉴.


가판대에서 서서
담배 사는이. 커피뽑고 토스트 굽는 모습
길 물어보는 사람들 보는게 좋다.
아침의 생동감을 느끼는 10분 놀이터


성모병원 가는 셔틀 버스 정거장이
바로
코앞이라
버스 어디서 타냐고  몇시차냐 묻는 사람 부지기수다.
병원측은
안내판이라도 걸어주면 김밥사장님
고생 덜할텐데....


9시 근처면
종종걸음 직장인에 섞여.
시간제 일자리 아주머니들도 많이
길 물어보신다.

식당이 많아서 일게다.
오늘은
전북은행을 붇는데...
여의도 사람들. 직장인도 잘 모른다.
나도 첨 들었으니까...

63이나 지적공사...케이비에수 별관을
흔히 알려줬는데
아무리 해도 깜깜.

약도 있으세요? 아니.
문자 메시지를 보니 소개소 소장이
보낸거다. 그 양반도 지리를 모른단다. ㅠㅠ

그때 갑자기 끼어든 아저씨.
확신에 찬 목소리로
우체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어쩌구..
아니. 그건 문자와는 딴판 엉뚱쪽이닷.

그쪽으로 따라가려는 분을
다시 불러세세우고는 (내가 왜 절박한지..ㅋㅋ)
핸폰 네 선생에게 물어봐서
알려줬다.

문자에는 9시부터 3시 까지
알하라는 건데...
아주머니 왕 헤메시면
하루 낭패일터.

....은행은
내가 맨날 버스타는 정거장
바로 맞은편이었다. ㅋㅋ
눈뜬 장님?

아참참.
남자들 중에는 몰라도 아는척
하는 분들 많은것 같다.
등산갈때 나는 길 많이 물어봐서
헷갈린 경우
이런 경험 종종.

여자들은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데...
이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점이기도 한걸까?

...아침 누군가를 도와준걸로 소설을 써본다.

그분이 식당에 잘 찾아가서  
일을  잘하시고 주인과 잘 맞아서
정규직이 된다면...
한 겨울은 시름이 덜하지 않을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6 무위 file 평화이룸 2013.12.11 1238
1995 난생처음 수채화를...(이룸샘 캄솨) [3] file 약초궁주 2013.12.10 1148
1994 토요일 벙개 [1] 생강 2013.12.09 1147
1993 대지 위의 겨울 한 토막을 초대하다. file 평화이룸 2013.12.06 1279
» 아침10분 놀이, 길 가르쳐 주기~~~ [3] 약초궁주 2013.12.05 1110
1991 부부 싸움 뒤에 화해탕~~~ [1] 약초궁주 2013.12.03 1200
1990 착상탕 [1] secret 유동희 2013.11.27 1
1989 그대들과 같이 넘고싶은 숨은벽 2 [2] file 약초궁주 2013.11.27 1151
1988 올해 젤 자랑스러운 것은...숨은벽 넘기~~ [1] file 약초궁주 2013.11.27 1221
1987 밥 굶기보다 물 못마시는 괴로움 ... [1] 약초궁주 2013.11.26 1080
1986 선생님 27일에 방문하려는데요 [1] 아궁이 2013.11.25 937
1985 약초밭 송년 벙개- 12. 7 토욜 3시 (마구몰려와줭) [11] 약초궁주 2013.11.23 1136
1984 쌤 말씀 듣고... [2] 압살라 2013.11.21 916
1983 슬프고 힘들면 노래하자, 벤다 빌릴리 처럼 (유지나 영화평론가 글) [1] 약초궁주 2013.11.19 1299
1982 쌤~^♥^ [2] 평화이룸 2013.11.17 1193
1981 나는 빼고...누군가 하겠지 (나도해야 누군가도한다..)) 약초궁주 2013.11.13 1004
1980 영화 <노트북>을 월경불순인 분들에게 추천하오 ^^ [1] file 약초궁주 2013.11.12 1154
1979 환갑을 빙자한 부탁의 말씀! [6] 약초궁주 2013.11.08 1338
1978 소말리아 지도... 성기봉쇄 ㅠㅠ [4] file 약초궁주 2013.11.06 1508
1977 그래비티/ 우주적 사유와 땅에 살기(유지나 교수의 명칼럼 강추~) [1] 약초궁주 2013.11.01 114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