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부부 싸움 뒤에 화해탕~~~

2013.12.03 15:07

약초궁주 조회 수:1202 추천:99

부부 싸움 뒤에 화해탕.

편먹고 싸우기 다투기...
애들 크고 나면 부부싸움의 심판은
자연히 아이들에게 넘어간다.

둘이 다퉜는데 애들이 누구 편을 들었느냐에
따라 사랑과전쟁 후속 편이 벌어지는거다.

아빠- 평생 뼈빠지게 일만 하셨지만..큰집은 커녕
       작은 집에서 아이들 넷 키우고 겨우 사셨다.
      무능력 하다는 비난과 자책 감수하심.

엄마-남편믿고 먼데서 시집왔는데 호강은 커녕
     평생 오두막집에서 애들 낳고 몸만 아프다.
      부업으로 뜨개질 시간제 알바, 애기보기등 해봤지만...
      허무하고 우울감만 커짐.

아이들- 엄마 아빠가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실 때 난감.
      아빠가 바람 피신것도 아니고 술담배도  안하시고 아끼시지만
      밥벌이는 연세와 경기탓에 더욱 쪼들리심.
      그러나 두분 다. 잘못이 없다.
      이해는 가지만  자식들도 편들기 지친다.

남편분의 전화가 왔다.
아내가 다니는 한의원이니까 약을 지어 주고 싶다고.
그러나 본인이 지었다면 홧김에 안 먹을거니까
딸이 지어줬다고 부탁한다고!

함민복 시인의 시처럼.
퉁퉁 부은 마음이
꽃침 맞고 가라앉듯...
딸이 지어드리는 약 드시고
퉁퉁 화난 마음이 가라앉길 희망해 본다.

이 나이되니까 정말 한의사노릇 잘하고 싶다.
마음을 기울여...뼈아픔도 보하고
심화도 가라앉게
우울함도 가시게 화해탕 지어야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3 쌤~~~ [4] 보아 2013.12.25 977
2002 돼지국밥과 강의투어에서 배운것~~ file 약초궁주 2013.12.24 1130
2001 쌤~ 우리시우가 짱이에요^^ [1] 사랑행복만땅 2013.12.21 1075
2000 쌤~저신촌세브란스병원이네요ㅠ.ㅠ [1] 사랑행복만땅 2013.12.20 1116
1999 워낙 귀한 아기들 소식~~~ [1] file 약초궁주 2013.12.17 1168
1998 섹시한 그녀들 그리고 곱고 이쁜 별 도은.. [1] file 평화이룸 2013.12.12 1228
1997 섹시한 그녀.. [2] file 평화이룸 2013.12.12 1650
1996 무위 file 평화이룸 2013.12.11 1240
1995 난생처음 수채화를...(이룸샘 캄솨) [3] file 약초궁주 2013.12.10 1149
1994 토요일 벙개 [1] 생강 2013.12.09 1152
1993 대지 위의 겨울 한 토막을 초대하다. file 평화이룸 2013.12.06 1279
1992 아침10분 놀이, 길 가르쳐 주기~~~ [3] 약초궁주 2013.12.05 1111
» 부부 싸움 뒤에 화해탕~~~ [1] 약초궁주 2013.12.03 1202
1990 착상탕 [1] secret 유동희 2013.11.27 1
1989 그대들과 같이 넘고싶은 숨은벽 2 [2] file 약초궁주 2013.11.27 1156
1988 올해 젤 자랑스러운 것은...숨은벽 넘기~~ [1] file 약초궁주 2013.11.27 1223
1987 밥 굶기보다 물 못마시는 괴로움 ... [1] 약초궁주 2013.11.26 1083
1986 선생님 27일에 방문하려는데요 [1] 아궁이 2013.11.25 938
1985 약초밭 송년 벙개- 12. 7 토욜 3시 (마구몰려와줭) [11] 약초궁주 2013.11.23 1137
1984 쌤 말씀 듣고... [2] 압살라 2013.11.21 917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