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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과 같이 넘고싶은 숨은벽 2

2013.11.27 11:34

약초궁주 조회 수:1156 추천:107



산꾼 친구는 쉬지도 마시지도
먹지도 않는다.

나는 코훌쩍..오줌마려 (긴장에) 목말라.
배고파...할건 다한다.

여 경찰 두사람이 앞서가며
원장님 이쪽 저쪽...가이드를 해준다.

친구는 능선 릿지로 먼저 날아가버리고.
수호천사를 만나도 이리 기쁠손가.

셋이 힘을 합쳐 가방 던지고
굴을 빠져 나와.

오르고 또오르니...바로 인수봉 옆면.
바위꾼들을 넋놓고 바라본다.

아래 백운산장에 내려가
국수에 두부한모 김치.

따라준 꼬냑 반모금을 마시니
(술 못하는 친구가 약으로 쵸큼 갖고옴)
온몸이 노곤...잠이 쏟아진다.

백운산장에 깔딱고개
도선사앞까지 내려오는 길도 길다.
다리 힘 풀려 철퍼덕 미꾸러졌다.

티타늄 스틱이 절반 똥깡 부러졌다.
그덕에 슬로모션으로 쓰러져
안다쳤다.
궁디 살이없어 혹시 넘어질까 싶어
엄마의 뇨실금 팬티를 입은것도
작전이 좋앗다.

넘어진 주제에 히죽거리며 웃는 여자
미친게 아니라...좋아서다. 히히

넘었다...숨은벽.
소원 풀었다.

집에와 누으니
온갖 절벽 상상이 되면서
등골이 찟릿찌릿
오줌이 마려운듯 심장이 뛴다.

....폭 1미터 양쪽은 낭떠러지
차마 볼수없어서 눈을 게스츠레 뜨고
시야를 줄여서 겨우갔다.

바람에 몸을 날랄것 같아
자신을 못믿는 나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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