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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대사 이야기2013.10.05 20:10 한 제자 여쭙기를 "진묵(震默)대사도 주색에 끌린 바가 있는 듯 하오나 그러하오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내 들으니 진묵대사가 술을 좋아하시되 하루는 술을 마신다는 것이 간수를 한 그릇 마시고도 아무 일이 없었다 하며, 또 한 번은 감나무 아래서 계시는데 한 여자가 사심을 품고 와서 놀기를 청하는지라 그 원을 들어주려 하시다가 홍시가 떨어지매 무심히 그것을 주우러 가시므로 여자가 무색하여 스스로 물러갔다는 말이 있나니. 어찌 그 마음에 술이 있었으며 여색이 있었겠는가. 그런 어른은 술 경계에 술이 없었고 색 경계에 색이 없으신 여래(如來)시니라" 원불교 전서 대종경 제8 불지품 중에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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