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강추]하수구911 변기 아저씨

2013.06.22 12:15

랄라 조회 수:1906 추천:90

문제가 생기는게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예를 들면 울쌤과의 인연은 내 몸의 병으로 시작되었고. 우리 연구소 컴퓨터 전담 A/S를 도맡아 고쳐주시는 사장님은 한 아이가 컴퓨터를 발로 줘 까서 뻥 나는 바램에 시작되었다. 울쌤과는 병으로 만나 이제는 인생의 도반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지가 10년을 넘어가고 그 컴 사장님과도 5~6년의 세월은 족히 넘어간다. 쌤과 컴 사장님을 비교한다는 것이 쫌 그렇기는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또 전문기술로 남을 도우며 고객(환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받으신다는 것이다. 제일 기분 더러울 때가 무언가 속았다거나 바가지를 썼을 때이다. 그런데 이 두분은 그렇지 않다. 너무나 합리적인 가격이라서 어쩔 때는 무언가 덜 지불한 듯한 기분을 들게 만들고 나아가 미안한 마음까지 들게하는 그래서 약초샘께는 인생의 문제까지 다 묻는 말 그대로 인생의 스승이 되셨고 컴사장님은 송내에서 울 서울 연남동 안방 컴퓨터까지 프린터기까지 상담 받고 문제를 점검 받는 파트너가 되었다. 어느 하나의 작은 문제점을 어떤 사람에게 완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다. 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좋은 기운으로 일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목은 변기인데 너무 돌아가나. ㅋㅋㅋ 본론을 얘기하자면 우리집 변기는 아주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워낙 낡은데다가 주인아주머니 아저씨가 완전히 야매로 변기를 앉히시고 주변을 발라 물이 아예 안내려가는 상태가 지속되었다. 대충 5년째 살고 있는데 내 변이 완전히 풀어지는 변인 관계로 물이 내려가지 않으니 둥둥 뜬다. 매일 아침이 고녁이다. 아! 죽을 것 같다. 집 주인한테 말했는데 흔들리지 않게 백시멘트만 발라주고 근본적으로 반반 돈을 내고 변기를 교체 내지는 뚫는 사람을 부르자고 해도 학고부동이다. 그런 상태로 한달을 참다 드뎌 결단을 내렸다. 뭐 어찌보면 내가 진셈!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니 내 돈을 들이자하고 네어버를 뒤져 한 사장님을 만났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베리베리베리 만족이다. 물론 사장님 얼굴도 넘 잘생겨서 좋았지만 어쩜 하수구 변기 뚫는 일이 매력적인 일은 아니지만 이 사장님은 전혀 얼굴 찌푸리는 기색도 없다. 순식간에 차근차근 변기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수리비가 적게드는 선부터 문제를 해결해 나가신다. 변기의 원리를 모르고 백시멘트를 집주인이 도배를 해놓아서 변기가 완전 진공상태가 되어서 물이 내려가지 않는거란다. 변기 뒤쪽에 숨구멍을 내면 해결된다고 물론 숨구멍을 내었는데 부글부글 물이 끓어 오르면 변기가 변기배관과 맞지 않아 문제가 생긴 것이니 이때는 옆 시멘트를 부수고 변기를 다지 앉혀야 하는데 추가비용 3만원만 주면 된단다. 다행히 숨구멍을 내자 변기 물이 내려갔고 부글부글 물이 끓어 넘치지 않아 이대로 써도 된단다. 고체물질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아들녀석이 너무 자주 휴지를 밀어 넣는 바람에 배관에 걸려있는 휴지며 잔유물도 기계로 손쉽게 뚫어 주셨다. 세면대 아래 S관도 너무 낡아 교체를 해주셨는데 그것도 너무 합리적인 가격이다. 변기 뚫고 숨구멍내고 변기 밑바닥 똥찌거기가 들러붙어 있는 것(내가 쑤세미로 빡빡 닦아도 해결되지 않던 것을 가지고 있는 공구로 썩썩 떼어내주신다)도 스스럼없이 긁어내주시면서 5만원, 세면대 밑 배관 전체와 S배관 낡은 연결부속 교환까지 모두 8만원 도합13만원이 들었다!! 비싸다고요? ㅋㅋㅋ 아닙니다. 동네에서 견적내었을 때 변기 뚫어주는 것만 12만원 견적이 나왔더랬습니다. 그런데 13만원으로 변기 뚫고 세면대 배관 교체까지 싸악 했으니 너무 합리적인 가격인거죠!! 반짝반짝 돈 13만원으로 랄라 완전 힐링 됐습니다. 담엔 부천 사무실 하수구 뚫어야쥐~~

 

시원하게 뻥 뚫어 드립니다.

하수구911

네이버에서 하수구911 검색하면 나와요!!

쌤 사이트에서 이 사장님 막 강추해도 되나!!!

너무 오랫동안 골치 아프다 해결되니 넘 감사하니까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어지네. 정말 친절 핸섬 사장이라니까 크하하 뭐 참고로 약초밭 사람들은 그럽디다 랄라가 남자를 쫌 밣힌다고. 뭐 그래도 좋은 사람 좋은 정보는 서로 공유하는게 옳치 않나요.

p.s. 랄라보다 더 좋은 가격의 뚫어 펑 아저씨 있음 정보들 좀 올려주십시요. 사람이 자고로 먹고 자고 싸고 근본적인 생리욕구로부터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살아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쌌는데 그 뒤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것도 정말 엄청 큰 스트레스 더구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3 얏호! 환갑이닷 ㅋㅋ [9] file 약초궁주 2013.07.02 1851
1902 토욜 휴진(환갑빙자여행) [3] file 약초궁주 2013.06.27 1631
1901 오늘 낮에 휴진. 3시에 돌아옴. 약초궁주 2013.06.27 1014
1900 선생님! 아내 칭찬 좀 많이 해주세요~ 약초궁주 2013.06.26 1080
» [강추]하수구911 변기 아저씨 [2] 랄라 2013.06.22 1906
1898 특공수의 카페에서 ..힛힛 [4] file 약초궁주 2013.06.18 1326
1897 어촌 계장님의 당부~~ file 약초궁주 2013.06.13 1305
1896 몇시벙개에욧? [4] 특공수~ 2013.06.07 1279
1895 6.15 토요일, '최광기'토크쇼를 빙자한 벙개~~~ [3] file 약초궁주 2013.06.05 1677
1894 가벼운 불행에 미소지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자가... [5] 숲^^ 2013.06.02 1284
1893 샨티로부터 편지 (달라이라마의 고양이) [3] file 약초궁주 2013.05.31 1265
1892 간신의 탄생...한겨레에서 퍼왔음. 약초궁주 2013.05.29 1149
1891 쌀 밥 먹어야 살도 빠진다^^ file 약초궁주 2013.05.24 1273
1890 순정지켜 조진인생-위대한 갯츠비 [1] 약초궁주 2013.05.23 1407
1889 쌤^^저설겆이하다 찬장에 깔렸어요 [1] 사랑행복만땅 2013.05.17 1177
1888 내가 받은 사랑편지~~~ [4] file 약초궁주 2013.05.15 1400
1887 중요한건 허락받는 일이야! [2] 약초궁주 2013.05.14 2010
1886 장철학 선생을 애도하며... [9] 약초궁주 2013.05.09 1757
1885 [re] 운명...백거이 file 약초궁주 2013.05.11 2066
1884 .'성.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할까-강강추 [2] 약초궁주 2013.05.08 1498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