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쓴 피츠제럴드가 딱 개츠비 같은 삶을 살았더라고요. 피츠제럴드는 개츠비처럼 출신성분이 안 좋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파티장에서 아내가 될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가 개츠비의 데이지처럼 백치미에 허영심 만땅, 돈 이빠이 밝히는 여자였다이겁니다.

피츠제럴드는 그런 여자를 (짝)사랑하고, 약혼까지 하지만 돈 없어서 파혼당했다가 소설 하나 대박쳐서 돈 벌어서 그 돈을 갖고 다시 그 여자에게 가서 결혼합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1년반만인가 유럽등 여행하며 흥청망청 써서 파산하고, 출판업자한테 급전 댕겨쓰고, 빚 지고, 아내와는 계속 그런 사랑을 하고... 분명히 그런 여자라는거 알고 사랑했더만요.

급기야 서로 별거하고, 아내는 제럴드와 이런저런 트러블을 일으키고(소설을 쓰지만 제럴드는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며 아내의 작품을 발표하지 못하도록 압력넣고...등등...) 폭력사건도 일어나고, 나중에는 아내는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제럴드는 알콜중독자가 됩니다. 나중에는 하루에 맥주를 40캔이나 마시며 살았다는군요. 그러다가 제럴드는 심장마비로 죽고, 그 아내는 정신병원의 화재사고로 숨지고.... 뭐 암튼 그렇게 살았다네요.

소설도 재밌습니다. 어쨌든 디카프리오는 멋있습니다. 언제봐도 말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