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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굴위스키와 나의 멍게밥

2013.04.01 14:46

약초궁주 조회 수:1978 추천:158



 

하루키와 류우를 다 좋아하는 나.

두 남자의 공통점은 성이 무라카미.

 

류우는  와인 단편집을 냈고

무라카미는 아일랜드 여행하면서 위스키 책을 썼다.

 

거친 바람과 음습한 땅에서

보리 이탄 냄새가 배인 증류즈 -위스키 싱글몰트를

예찬 한 그다.

 

특이하게도 껍질이 붙어있는 생굴에

 위스키를 조르륵 따라 붙고 먹은 다음

국물 까지 마신다는 귀절.

낯설면서도 따라해보고싶은 경지다.

(소주부터 양주 독주는 안좋아함)

 

 

자 작년에 통영 강의를 간 인연으로

건진것이 통영멍게밥.

 

통영 맛집 <멍게가>의 비법을

알려줄게 꼭 try~ 해보삼

 

* 멍게 한봉달이 물빛이 깨끅한걸로 고른다 (2인분)

.

* 그릇 안후지르려고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나무 적가락으로 살살 뒤적이며 씼는다.

 

* 그대로 받쳐서 물기를 좀 뺀다음.

 

* 유리그릇에 담고 양념 밑간을 한다.

   얘가 워낙 좀 짭잘하므로

 

  아주 약간 멸치 액젖을 넣는다.

  풏고추를 송송 채썰고

  마늘 다져서 약간 넣으면 끝.

 

 이러면 멍게젓갈이 됌.

  보관용은 좀 더 짜게.

 

* 금방 먹으려면 안짜게 해서

  삼십분 만에 비빔밥.

 

]참지름 쪼금 넣고. 달래나 무순 최고!

 

(김가루는 맛을 중화시켜서 별로!)

 

 

바닷물 뜨뜻해지기전에

얼렁 멍게밥 해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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