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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자루 매고온 은수처녀 ㅋㅋ2013.02.05 17:24 어느날 서산 처녀 은수가 어깨에 뭘 한자루 메고왔다
- 남자 업어왔니? 흐흐흐 얼굴이 빨개지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 남자보다 더 맛있는거요. 샘은 평생 이렇게 못드셔보셨을걸요.
바다에서 딴 그대로 입을 꽉 다문 굴. 물주머니에 하물흐물 탱탱 불은 굴은 자기네 집에선 안먹는단다. 아. 선장이었던 아버지때문에 원초적 고급 입맛을 자랑하는 은수처녀.
엄니와 자기의 굴까는 실력을 자랑하는데 내가 직접 덤벼보니 장난아니다. 굴껍질 자체가 흉기다. 손가락 날려버리기 딱 좋은 무기.
면장 갑 끼고. 앞뒤 배와 등- 구별법을 배워서 칼집을 쏙 넣어 비틀어야 한다.
연장이 딱 맞지는 않으니 칼로 묘기를 배우니 신묘하게도 까지는 굴.
이걸 쪄서 그냥 먹었다. 자 고무대야에 까놓은 껍질만 보시라. 대단하지... ㅋㅎㅎ
김해 가면 조개무덤 패총이 있는데 깊이가 15미터는 족히되더라.
은수야~~~ 입호강에 재미났지만 다시는 굴자루 들고 오지말그라이.. 그러나 남자를 보쌈해오면 언제든 환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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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 아줌니들은 <꿀>이라고 하신다.
꿀따서 애들 갈치고 멕이고 키우셨으니
바다는 꿀단지 다.
청다래를 사서 오늘 아침 무쳐
도시락 반찬을 싸왔는데..
갯벌에서 끌고나온것이라
흙탕물이 대여섯번을 갈아도 갈아도.,,
이걸 투정이라고 하는 나의
속알머리없음이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