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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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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가 안부러운 명랑라면볶음~~~

2013.01.17 12:24

약초궁주 조회 수:2425 추천:224



우선 제주올레

서명숙님의 <식탐> 한꼭지 부터 선물~~

 

치유의 음식, 힐링 푸드

 

산티아고길을 걷는 동안 도시에서의 오랜 직장 생활로 피폐해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걸 절감한 나는 제주올레를 내면서 ‘치유의 길’이 되기를 소망했다. 길을 통해 처방전도, 약도, 수술도, 의사도, 간호사도 없이도 자신의 두 발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게 되기를. 길을 통해 서로 만나고, 소통하고, 화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길이 치유, 소통, 화해, 용서, 사랑으로 이르는 하나의 통로라면 음식 또한 그러하다. 영화 <바베트의 만찬>처럼 그 지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달리 있을까. 덴마크 작가 이삭 디네센의 동명 소설을 역시 같은 덴마크 출신 감독인 가브리엘 악셀이 영화화한 이 작품은 음식에 바치는 최고의 헌사다.

 

북풍이 휘몰아치는 덴마크 땅끝 바닷가 작은 마을에 사는 아름다운 자매가 있었

다. 그들은 엄격하고 보수적인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랑마저 물리친 채 신앙과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간. 어느날 한 여자가 프량스에서 가수로 성공한 자매(중 한 명의)의 옛애인이 써준 소갯장을 들고 그들을 찾아온다. 그녀의 이름은 바베트. 바베트의 뛰어난 음식 솜씨와 야무진 살림살이에 두 자매의 살림살이는 펴지고 그럴수록 두 자매는 마을을 위해 헌신하지만 마을 주민들 사이에 반목만 다툼은 깊어만 간다.

 

그럴 즈음 바베트는 무려 1만프랑 짜리 복권에 당첨되고, 그녀는 자매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100번째 생일에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으면 자신이 만찬을 베풀겠노라고 제안한다. 자매는 곧 이곳을 떠날 바베트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예감하면서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마침내 그 날이 다가오고 바베트가 파리에 주문한 음식 재료와 집기가 속속 배에서 부려져 초라한 부엌으로 옮겨진다. 카메라는 그 장면을 지루할 정도로 느릿느릿 뒤쫒는다. 번쩍이는 은식기, 화려한 문양의 도자기 접시, 산 메추라기, 바닷거북이, 자매가 듣도 보도 못한 열대 과일에 한번도 맛보지 못한 프랑스산 고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이런 사치스러운 음식을 먹으면 하느님의 벌을 받아 지옥불에 떨어질 거라고 걱정한 자매는 시험에 들게 한 자신들을 원망하는 한편, 이웃에게 용서를 구한다. 자매와 이웃들은 식사 도중에 음식과 음료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겠노라고 굳게 맹서한다. 그러는 사이에 카메라는 바베트가 침착한 열정에 휩싸여 재료를 공들여 손질하고, 화덕에 집어넣고, 프라이팬에 튀기고, 냄비에 휘젓는 조리 과정 전반과 테이블 세팅 장면을 꼼꼼히 따라붙는다.

 

마침내 만찬은 시작되고, 테이블에 앉은 열두 사람은 단호한 결심으로 무장한 채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만찬에 임한다. 그러나 한가지씩 음식이 나올 때마다 그들의 콧구멍은 벌렁거리고, 입술은 헤벌어지고, 마침내는 절로 미소를 짓는다. 급기야 와인을 마시면서 하나둘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해묵은 증오를 터트리고, 이윽고는 화해에 이른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바베트의 만찬.

 

난 저녁에 엄마 뒷수발이 끝난다음

식탁을 혼자 차지하고 느긋하게 밥을 먹는다.

그걸 즐긴다.

 

야채나 생선을 볶고 쪄서

와인 한잔을 따라 놓고 마냥 먹는다.

셀프 만찬을 즐기는 거다.

 

내 여동생은 교사라 빨리빨리가 몸에 배었다.

밥도 엄마가 부르는대로 네에~~하면서

서서 몇술 떠먹는다.

 

이런 친구를 불러 앉아 놓고

너의 조급증과 힘듬 시간에 쫒김이

고햘압을 만들었으니...밥은 느굿하게 여왕처럼 먹자고 한다.

 

라면 정식을 앞에 놓고

언니의 잔소리는 늘어진다.

 

아들한테 전수받은 라면 요리?

버섯은 나의 필수아이템!

 

제목! 명랑 라면볶음

 

버섯과 청양고추 쫑쫗 썰어 현미유에 살짝 볶는다.

라면사리를 삶은 물을 버리고 (좀 덜삶아야)

명란을 좀 넣어서 한번더 볶는다.

 

이거 중독성있는 맛이다.

아들이 한번 해주고난뒤 밥없으면 나도 라면이 허걱...땡겨 미티.

 

(명란이 비싸서 난 터진거 모음 으로 좀 싼거

사먹는다. 일본에 수출하는 야마야푸즈서비스

공동구매 해서 나눠 먹으면 좋다.)

 

500그램포장 4팩에 6만 얼마쯤 한다고라.

푸짐한편이라서 부담없음 ㅋㅋ

010-3577-3857 박화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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