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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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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뉴스들.

피에타의 잔혹한 영상은

현실의 반영..오히려 현실을 능가하는 잔인함이

ㄷ처에 널렸다.

 

아들의 말.

엄마 우리 학교다닐땐

그냥 때리고 싸우고 맞고 였는데

지금은 그냥 죽여 해쳐

그리곤 한숨...

 

친구의 애인이 모텔끌려가서

의식물명이 되어서 다들 맨붕 ㅠㅠ

 

 

어젠 오한숙희샘이 왔다.

딸을 지하철에서 잃어버렸다가

세시간 만에 찾았다고 한다.

 

개찰구에 딸 먼저 통과하고

자기껀 문제가 생겨서 지체하다보니

아이는 막 들어선 전동차에 올랐탄단다.

 

당연히 엄마가 같이 탔으려니하고 자동으로 탄거.

엄마는 혼잡한 승강장에서 아이를 찾다가

지하철역에 신고. 씨씨티비보고 차에 탄걸 확인.

 

....어디서 딸이 내렸는지 알수 없는 가운데

실종신고를 경찰서에 냈다.

 

 

딸은 엄마가 없자. 다른 역에 내렸다가

다음 차를 타서 둘러보고 또 엄마 못찾자.

5호선 환승하고 오목교 역으로

자기가 언니랑 잘다니던 건물로 찾아갔다.

 

자동차가 늘 주차돼있는 주차장가서

차를 찼다가...없으니까

남의 차에 올라타고는

"집에 가요~~" 이렇게 말했다는군.

 

차주인이 멀쩡한 아가씨가 말하는것을 보고는

경찰에 신고.

 

경찰은  화면을 대조해보니

딱 몇시간전에 엄마가 신고한 아이인기라.

 

그래서 찾았대. 이야기 듣는 내가 다 쫄지경.

 

몸은 여자 성숙하고 예쁜데

정신은 어린이인 딸.

늘 누가 해칠까봐걱정이었는데...

어찌나 다행스러운지.

 

자 다들 아이들 얼굴 잘 나오게 핸펀에

잘 찍어놓을것. 반듯하게. 크게.

 

 

나도 지하철 타고가가 그런 경우가 있었어.

 

5-6세 아이는 탔는데

엄마가 못탄거여.

전동차 문이 닫히면서 서로 어쩔줄 몰라하는 사이.

 

난 다움 정거장에서 아이손을 잡고 내렸어.

그 자리에서 다음 차를 같이 기다리니.

엄마가 다음차로 오다 보고 내리더라고.

 

어떤 중요한 약속도

이 아이의  부모찾아주는것 보다 사소한 일이잖아.

이상 입만 열면 깔대기가 되는 약초밭. ㅋㅋ

 

 

또 한가지.

새벽 한적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난 여성.

음주운전 작자가 센 속도로 추돌을 일으킨건.

폭탄처럼 꽝 소리와 함께

놀랍고 무서워서 전화기도 벌벌

내리지도 못하는데.

 

사고차 뒤에 개인택시가 서서 비상등을 켜고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주고 해치지 않게.

자기가 전화걸고 신고할때 까지

지켜주고 있더란다.

 

택시번호 알아?

모르죠....

 

말없이 그러나 따뜻한 선의가 흘러 넘치는 세상

우리 한명 한명이 만들자. 어쩌겠어.

망치는 놈들 쫒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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