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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합쉬다~2012.08.29 11:52 어느 날, 수퍼에서 물건 사들고 나오다 너무나 너무나 세상이 낯설게 느껴져 든 생각.
'우와..가증스러운 것들. 어떻게 다들 이런 결혼생활을 견뎌온거쥐.' 갑자기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무쟈게 신기해보이는 거다. '참 이상한 일이다...이런 문화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거... 그런데 이혼한 사람들을 왜그렇게 잡아먹으려고 하는 거야 이 사회는.'
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둘째 늦둥이를 가져 얼굴에 행복꽃이 핀 친구들. 임산부 수다배틀이 지겨워 한마디 던졌다.
"니들은 사십 되니까 맘이 허하지 않냐? 자식을 키워도 이 허한 기분은 뭐냐. 남편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허한 마음에 애인을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랬더니 임산부들은 뱃속에 아기가 있어 넘 행복하다고 하고, 나머지 한 친구는 아주 진지하게 내 말을 고개 끄덕끄덕 해가면서 듣더니 충고를 해준다.
"그래 인간한텐 누구에게나 그런 악이 숨어 있단다. 나라고 허할 때가 왜 없겠니? 그럴 땐 하느님께 기도를 열심히 해라. 기도를 열심히 하면 답이 나온다."
캬~~~~~ 그렇구나. ㅋㅋㅋㅋ 자~우리 악한 형제자매들이여 기도합쉬다~
(피곤한 온냐들 웃으시라고~생각할수록 저도 자꾸 웃음이 나와서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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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회사를 다니면서 가끔한 생각은 상사가 싫으면, 조직이 싫으면 사표쓰고 회사 그만 두면 되지만
결혼은 시어머니 싫다고 시누이 싫다고 그만두고 쉽게 나올수 없으니
헉...
뭐 물론 좋은점도 많겠지만...
하여간 나름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래면서 살고 있다는...
압살도 보고 싶고, 샘도 보고 싶고... ㅠㅠ
우아사 식구들은 다들 태풍 피해없이 잘 넘기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