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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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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합쉬다~

2012.08.29 11:52

압살라 조회 수:1109 추천:123

어느 날, 수퍼에서 물건 사들고 나오다

너무나 너무나 세상이 낯설게 느껴져 든 생각.

 

'우와..가증스러운 것들.

어떻게 다들 이런 결혼생활을 견뎌온거쥐.'

갑자기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무쟈게 신기해보이는 거다.

'참 이상한 일이다...이런 문화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거...

그런데 이혼한 사람들을 왜그렇게 잡아먹으려고 하는 거야 이 사회는.'

 

 

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둘째 늦둥이를 가져 얼굴에 행복꽃이 핀 친구들.

임산부 수다배틀이 지겨워 한마디 던졌다.

 

"니들은 사십 되니까 맘이 허하지 않냐?

자식을 키워도 이 허한 기분은 뭐냐.

남편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허한 마음에 애인을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랬더니 임산부들은 뱃속에 아기가 있어 넘 행복하다고 하고,

나머지 한 친구는 아주 진지하게 내 말을 고개 끄덕끄덕 해가면서

듣더니 충고를 해준다.

 

"그래 인간한텐 누구에게나 그런 악이 숨어 있단다.

나라고 허할 때가 왜 없겠니?

그럴 땐 하느님께 기도를 열심히 해라. 기도를 열심히 하면 답이 나온다."

 

캬~~~~~

그렇구나. ㅋㅋㅋㅋ

자~우리 악한 형제자매들이여 기도합쉬다~

 

(피곤한 온냐들 웃으시라고~생각할수록 저도 자꾸 웃음이 나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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