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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복이 와요] 지금은 녹화중

2012.07.02 13:25

장철학정명원 조회 수:1192 추천:115

 

[웃으면 복이 와요] 지금은 녹화중

 

작성자 최장재희 (장철학정명원 http://bokdg.com )

 

지금은 녹화중

 

질문자 - (목소리 이상하게 변조하여)

 

저기요.. 제가 철 없을 때요.

거기다가요 뭘 했거든요.. 근데 아내가 싫어해서 원래대로 복구할까 싶어서요.

 

또는

 

저희는 아직 신혼인데요. 둘 다 오럴만 좋아해요. 계속 이래도 되는 건지 싶구요.

 

나중에 정상적인 성생활은 못하는 건가요? ...

 

 

이때 촐연자 & 사회자 & 스탭들이 가끔 웃음이 터질 때가 있는데,

녹화시간을 줄이기 위해선 다 같이 잘 참아야 합니다.

 

비뇨기과 상담샘 - (점잖은 목소리로)

 

아, 그렇군요. 그건 뭐 그럴 수 있구요.

남성의 생식기는 어떠어떠하고 부부관계에 있어서 어떠어떠하기 때문에요.

이렇게 되면 이렇게 되구요. 저렇게 하면 저렇게 됩니다.

....

 

다만 나이가 들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그 부분은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단을 해보시고 이러저러하시면 좋겠구요.

 

나이가 들어서도 부부간에 친밀감을 가지고 정서상 매우 좋으니까,

건강한 성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어나운서 톤으로)

 

 

사회자가 마무리 인사를 하고

출연자들이 서로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는데,

녹화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시간을 끌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누가, 아무도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비뇨기과 남자샘이 갑자기 원래의 목소리로.

 

에휴...우리 마누라가 이거 보면 안되는데...니나 잘하세요 하긋다.

 

우린 순간 빵 터지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상담샘이기 전에

당신도 전립선 문제나 부부 성생활에서 고민자의 한사람이란 거죠.

에잉~ 글로 쓰니 안웃기죠?

 

---------------------------------------------

 

토욜에 이유명호한의원, 북카페 쫑파티에 참가하여

명호샘이 사주신 정말 맛있는 냉면과 가자미 구이 백반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 뒤, 샘님 단골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었지요.

 

거창하게 말하면 '생로병사'도 되겠지만

그냥 일상다반사, 일상사를 깨알같이 쏟아내던 중에

제가 말씀드린 지금은 녹화중이 재미있다고

게시판에 올리라고 해서 올리긴 합니다만,

현장 오프라인에서 말로, 성대모사를 곁들여 하면 웃기긴 하는데

글로 쓰니 한 김 빠진듯 하기도 합니다. ^^*

 

 

지난 4월 쯤에 제가 케이블 TV에 인생상담을 맡아 출연을 하였습니다.

성상담을 하는 의사샘과 인생상담을 하는 제가 짝을 지워 나오게 되는데,

화면상으로 보면

그게 그림이 좋아보여 제작을 그리 한 것이겠지요.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TV상담부부' 이고

서울경제 TV, 동아 TV, 법률 TV, FnC TV 등에 늘 심야한 시간에 방송되기 때문에

저도 밤 10시 에 법률 TV 에서 딱 한번 밖에 못봤습니다.

야심한 시간에 19금이라 해서 그 이유를 몰랐는데

제가 맡은 인생상담 내용보다 성상담 내용이 좀 그렇습니다. ㅋ

 

동영상은 친구가 찍어 보내준 것이고

동영상에 나온 여자샘은 산부인과 샘이시고

여자샘 말고 '니나 잘하세요 하긋다' 는 비뇨기과 남자샘이 하신 말씀입니다.

(결국 여기엔 동영상을 못올려서 그냥 갑니다)

 

한 번 만 웃어도 세상은 밝아지니

녹화중 마지막에 웃겨주신 남자샘께 감사!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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