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아들에게 - 김용민 어머니의 편지

2012.04.13 15:11

해피바이러스 조회 수:1445 추천:155

(아래의 편지는 김용민 교수님 팬카페에 올려진 TO. 김용민에 올려진 글입니다)

 

 아들에게

 

엄마는 선거 전이나 선거 후에도 마음은 여전히 평안하다네.

 

이번 선거 전에 몇 가지 요인만 뺀다면 자네는 훌륭한 정치인으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견해는 어미만의 편견일까

 

자네는 우선 마음이 맑고 불의에 맞설 줄 알고 물질에 대하여 지나칠 정도의 결벽증이 있다는 것은

가문의 특징이므로 어느 공직에 몸을 담아도 안심이 되는 인물일세.

 

스피치의 감화력, 금식 중이였음에도 강한 체력, 지역 현안에 꿈에 부풀었던 유세 중에 한 공약들은

너무도 아름다은 꿈이여서 공연히 나도 들뜨게 되더군.

언젠가는 그 꿈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꼭 실현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네.

 

선거의 패인이 무엇 때문 이라고 굳이 말하고 싶지 않네.

자네의 그 인물 됨됨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 항상 어리게만 봐오던 어미마져 감동시켰으니 자네는 성공한 것일세.

엄마는 자네가 향후에 어떤 일을 선택을 하던지 자네를 믿고 따르겠네.

 

선거 캠프의 여러분의 면면을 떠 올리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만을 드리고 싶네.

언제 모여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스탭들 위로회를 조촐하나마 계획하고 있네.

특히나 정봉주의원님의 84세의 모친이 노구를 이끌고 자네를 막내아들처럼 거두어 주신 데 대하여

엄청난 사랑의 빚을 졌네. 아들을 감옥에 보내놓으신 그 어르신의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나.

 

자네의 앞날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엄마는 확신할 수 있다네.

선거후유증으로 허탈한 마음이 자네를 붙잡을 수 있으나 그러지 말길 바라네.

왜 이럴까 생각해 보는데 아마도 이런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일 듯 싶네.

 

이제 털고 일어 나게 그리고 보식을 잘해서 이전 보다의 더 강한 모습을 기대하네.

 마지막 유세 10일 밤 12시에 산 정상에 올라 잠들어 있는 월계동 공릉동 주민들을 향하여

큰 절 을 올리던 그 모습 , 그 진정성 , 알 사람은 다 알것이라 보네.

 

엄청엄청 많이 많이 자네를 사랑하네.

그리고 F4 형님들 엄청엄청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권스 나꼼수 여러분 ,엄청엄청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성원해 주신 여러분, 엄청엄청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 가장 맑고 밝은 마음으로 쓴 엄마의 아침 편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3 [re> 강제윤 섬떠돌이 시인-경향신문 만인보펌 약초궁주 2012.05.10 1825
1702 어버이날 다음날까지 휴진/ 10 목요일 출근!!!! [1] 약초궁주 2012.05.02 2052
1701 어리버리 부모되기 [8] 압살라 2012.04.27 1029
1700 어제부터 웃도로 간다규~~ [3] file 약초궁주 2012.04.27 1285
1699 용민씨와---운동회를??? [1] 해피바이러스 2012.04.26 1609
1698 어린이날 기념 휴진공고 (5/5~~5/9) ㅋㅋ [1] 약초궁주 2012.04.26 1066
1697 바비인형들의 명품 스카프와 빽 ㅋㅋ [2] file 약초궁주 2012.04.25 1579
1696 주기자와 엄마 [1] file 랄라 2012.04.24 1282
1695 염쟁이 유씨 ...버드나무 주렴 [2] file 약초궁주 2012.04.24 1316
1694 영화보다 더리얼 시사정통활극에 아프게 찔리다.! [8] file 약초궁주 2012.04.17 1566
1693 민들레꽃을 보며 ....함민복 시인이 우리 맘을 들여다봐주네 [2] 약초궁주 2012.04.14 1184
» 아들에게 - 김용민 어머니의 편지 [2] 해피바이러스 2012.04.13 1445
1691 . [2] 유재언 2012.04.12 1291
1690 [re] [펌] 김규항 : 넘어지지 않은 희망 file 유재언 2012.04.12 1473
1689 무사귀환 [2] 특공수~ 2012.04.09 1062
1688 4.10 화욜 휴진...11 수욜 투표후 정상근무~~ 약초궁주 2012.04.07 1932
1687 낼, 토욜 바람나 보지 않을텨???? [2] 약초궁주 2012.04.06 1478
1686 [마리아마]이토록 긴 편지 [3] file 랄라 2012.04.06 1181
1685 바람피는 나무들땜시 재채기콧물 알러지~~~ [2] 약초궁주 2012.04.04 1299
1684 드디어 엄미와 싸우고...감사기도문 작성!!!!! [5] 약초궁주 2012.04.03 144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