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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불사약, 맛난것은 소금이라~

2012.03.28 11:57

약초궁주 조회 수:1168 추천:83

 

병원 입원, 9일째. 엄니의 식사는~~~

 

금식 3끼하고난뒤, 수술후 식사하실때는 허겁지겁

달디단 밥이. 이제 슬슬 물릴때 되셨다.

 

끼나마다 닭고기 돼지고기가 나오는데

전혀 안잡수시지만 물김치에 나물 한가지 국건더기에

꼬박 꼬박 드신다.

간병인 아주머니 말마따나. 영양제보다 밥 두숟갈!

 

문제는 고춧가루 전혀 안들어간 심심한 저염식.

헛구역질을 하실 정도라

집에서 명란젓. 조금씩. 오이소박이 조금씩

입맛 돌라고 드리는중이다.

 

연암 박지원 책에

밥은 불사약. 맛난것은 소금이라~~

진리란 공허한것이 아니라 이런 말들 아닌가.

 

병원 생활에선 나오는것만 먹는것이 원칙이고

탈이 없긴 하지만...소금과 고춧가루에 절은 입맛을

다스리기 쉽지 않다.

 

나는 커피를 끊는중.

엄니부터 소양인 체질이라 비위는 좋고

신방광은 약해서 뇨도 자극을 참지 못한다.

그런걸 45년 커피를 마셔댔으니.

마이 묵었다 아이가 ㅠㅠ

 

버스 정거장에서 팔다리 운동하고 웃기는 자세로

있는게...요즘의 내 운동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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