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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캐기 그리고 향긋한 봄나물 유황오리 샤브샤브2012.03.19 13:56 강화에서 집결한다 하셨지만 신촌서 8시 30분즈음 출발하신다고 했으니 8시까지 가서 쌤을 기다려야쥐. 7시 40분 즈음 집을 나와서 떡집에 들러 떡도 사고 룰루 신촌을 향하는데 허억 쌤은 벌써 강화행 버스를 탔다는 연락이다. 이론! 여행트라우마가 있는 우리쌤은 어디 떠날라치면 잠을 못주무신다. 7시 30분 즈음에 벌써 신촌에 도착해계셨다고. 압살언니도 사정있어 못오고. 쌤 걱정 문자. 하지만 혼자 하는 잠깐 버스여행도 나름 즐겁다. 날씨는 따땃하고 조타. 졸며 깨며 강화에 도착하니 쌤과 오하라 쌤께서 파리바게트에서 커피를 들고 계신다. 오겠다던 처자들이 오늘은 많이 못 움직였나보다. ㅋㅋㅋ 쌤과 오하라쌤이 오늘은 온통 랄라차지다. 아무리 먹으러 왔다지만 오전 숙제 그래도 좀 걷자신다. 북문을 마을을 휘돌아 간다. 아담한 집에도 들러보고, 나물캐는 할머니한테 냉이와 민들레 구분법도 배우고. 담배나물, 꽃다지에 대해서도 배운다. 한걸음 옮기는 몸이 불편하신 남자분과 아내가 또 나물을 캐면서 내려오신다. 쌤은 또 직업병. 뇌졸증으로 한쪽을 못쓰신다는 아저씨게 그래도 열심히 몸을 움직여야한다면서 상담중이시다.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냉이를 알려주시고. 산자락 밑에 개를 키우는 사람들을 지나 언덕배기로 올라서니 아주 땃땃하다. 예정했던 곳에 도착한다. 난 몽피가 여자분인줄 알았다. 남자화가분인줄은. 폭 곰삭은 김치에 두부에 막걸리. 오하라샘과 선생님은 마당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신댄다. 몸기억을 더듬어 보시는데, 선생님들은 몇개를 기억해내신다. 랄라는 형편없다. 어째는 고무줄은 그만하고 탁주에 두부김치! 크 맛 조타. 잠시후 유황오리에 봄나물을 담가먹는 유황오리봄나물 샤브샤브를 몽피님께서 준비해주신다. 몽피선생님께서 강화문학관 관장님도 불러주셨다. 식견 높으신 분들의 이야기는 정치에서 일본문화로 여기저기로 넘나든다. 나는 옆에 앉아 귀가 수준 높아진다. 선생님께서 행복만땅이 보내준 향긋한 젓갈을 몸피쌤께 요리를 만들어주고, 몽피쌤께서는 회원가 일만으로 유황로리 봄나물 샤브샤브를 대접해주신다. 도대체 단가가 맞지 않는 음식. 하지만 뭐가 그리 행복한지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몽피쌤은 몽피쌤대로 즐겁다. 설거지 봉사로 랄라는 이날 몽피샘께 묵음김치 한포기와 봄나물을 얻었다. 쌤은 성게알 젓갈을 챙겨주신다. 저녁에 남편과 나눠먹으라고. 이날 저녁 향긋한 성게알 젓갈 비빔밥에 묵은지 두부김치! 엄마도 신랑도 행복해한다. 담주엔 쑥이 올라온다는데....., 그리고 진달래는 4월 중순이나 말에나 핀다나. ㅋㅋㅋㅋ 난 3월이면 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진달래 피면 또 강화놀이 갈까 싶다. 쌤께 또 불러달라 해야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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